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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손자회사 ‘피오르드프로세싱’ 1달러에 매각
류석 기자
2018.12.26 14:30:00
기존 주주 ‘NOV AS’가 인수…수익성 악화로 손상차손 관측

[딜사이트 류석 기자] 코오롱그룹이 손자회사인 피오르드프로세싱코리아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피오르드프로세싱코리아는 2014년 코오롱그룹 수처리 전문 계열사였던 코오롱워터앤에너지(현 환경관리주시회사)가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 '아커솔루션(Aker Solutions)'과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JV)다.

2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오롱그룹은 피오르드프로세싱코리아 지분 48.57% 전량을 1달러에 매각했다. 사실상 보유 지분 전량을 손상차손 처리함으로써 관련 사업을 정리하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 관련 자문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맡았다.





코오롱그룹의 계열사인 코오롱에코원(24.25%)과 더블유파트너스(23.30%) 등을 비롯해 주요 임원인 이수영 코오롱에코원 대표(0.71%), 러머매튜트래비스 피오르드프로세싱코리아 대표(0.31%) 등이 이번 지분 매각에 참여했다.


◇2014년 JV 설립 당시 이수영 코오롱에코원 대표와 데이비드 메를 아커 솔루션 사장이 악수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피오르드프로세싱코리아의 기존 주주인 ‘NOV Process & Flow Technologies AS(이하 NOV AS)’다. NOV AS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 NOV가 설립한 기업이다. 피오르드프로세싱코리아 설립에 함께 참여한 ‘Fjords Processing AS’가 보유했던 지분 50%를 2016년 넘겨받아 피오르드프로세싱코리아의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NOV AS는 이번 거래와 더불어 추가로 우선주 7000를 확보해 피오르드프로세싱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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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르드프로세싱코리아는 2014년 코오롱그룹이 육상·해상 플랜트 기자재 사업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야심 차게 설립한 JV다. 설립 이후 고도정제 플랜트 설비로 원유를 시추하는 과정에서 석유와 가스를 얻기 위해 물과 황, 염분을 분리하는 기술과 관련된 기자재 설계·구매·제작 등 전반적인 사업을 담당했다.


2014년 JV 설립은 당시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대표를 맡고 있던 이수영 코오롱에코원 대표를 주축으로 진행됐다. 설립 당시 피오르드프로세싱코리아 등을 통해 수처리 관련 매출 규모를 2000억 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었다. 하지만 피오르드프로세싱의 수익성은 설립 이후 계속해서 악화됐다. 지난해 피오르드프로세싱코리아는 매출액 210억원, 영업손실 45억원을 기록했다.


또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도 피오르드프로세싱코리아 설립 등 수처리 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었다. 피오르드프로세싱코리아 설립 때 이 전 회장은 자신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 회사 ‘더블유파트너스’를 통해 출자에 참여했었다. 더블유파트너스는 최근까지 피오르드프로세싱코리아 지분 24.5%를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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