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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딜러협회장 "가치와 가격 인정받는 주류 브랜드 목표"
뉴욕=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2026-10-05 09:37:26
제프 로젠 협회장 인터뷰…"美 소비자들, 합리적 가격에 혁신·첨단기술 제공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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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로젠(Jeff Rosen)현대차 미국 딜러협회장. (제공=현대차)

[뉴욕=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미국 소비자들은 현대자동차가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혁신·첨단기술 등 다양한 구매층이 누릴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을 매우 의미 있게 보고 있다."


제프 로젠(Jeff Rosen) 현대차 미국 딜러협회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미국 내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 "현대차는 최근 5년간 미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중차 브랜드"라며 이같이 말했다.


로젠 협회장은 위스콘신주에 기반을 둔 자동차 판매 그룹 '로젠 오토모티브 그룹'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다. 30년 이상 자동차 유통업계에서 활동했다. 현재 미국 밀워키 지역 딜러 업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은 한국과 자동차 판매 구조가 다르다. 국내에서는 완성차 업체 중심의 판매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차량이 판매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별도의 독립 딜러 사업자가 완성차 업체와 계약을 맺고 차량 판매와 서비스를 담당하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로젠 협회장이 로젠 오토모티브 그룹 CEO이면서 현대차 미국 딜러협회장을 맡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시장 구조와 맞닿아 있다.


이날 로젠 협회장은 현대차가 딜러 네트워크의 질적 경쟁력을 높이면서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차는 딜러 네트워크에 대해 '소수 정예화 및 고도화' 접근 방식을 취해왔다"며 "그 결과 지난 5년 동안 딜러 파트너당 판매가 6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성장은 더 강력해진 제품 경쟁력과 실행력을 모두 반영한다"며 "딜러의 74%가 현대차 전용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어 고객에게 높은 집중도와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단순히 판매 거점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에 집중하는 딜러 비중을 높여 판매 효율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 공개된 5세대 투싼 '디 올 뉴 투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신형 투싼은 대담한 비례감, 하이테크한 개성, 혁신적인 스틸 조형이 어우러져 극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며 "미국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독창적인 차량 중 하나로 자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투싼은 2004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1060만대 이상 판매된 현대차의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이 크다. 현대차에 따르면 투싼의 미국 누적 판매량은 222만7154대로 전체 글로벌 누적 판매의 19.9%, 해외 판매의 23.1%를 차지한다. 해외에서 판매된 투싼 4~5대 가운데 1대가 미국에서 팔린 셈이다.


그는 내년 미국 시장 출시가 예정된 중형 SUV '싼타페 EREV'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현대차의 판매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동급 순수전기차 대비 절반 이하의 배터리 용량으로 더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어 주요 중형 SUV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젠 협회장은 현대차의 이 같은 제품 전략이 미국 소비자들의 변화한 구매 기준과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훨씬 더 신중해지고 있다"며 "월 납입금, 연비, 총소유비는 물론 해당 차량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지까지 꼼꼼하게 따져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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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주에 있는 로젠 현대 그린필드(Rosen Hyundai Greenfield) 딜러점 전경. (제공=현대차)

그러면서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용성 확대"라며 "원칙에 기반한 가격 정책과 현지 생산, 딜러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브랜드와 가격대, 파워트레인 전반에서 고객에게 의미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 미국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를 매우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다.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2026년 1월~9월까지 전년 대비 54% 늘어 전체 판매의 27%를 차지했다. 전채 전동화 차량은 전체 판매의 33%를 기록하는 등 고효율 파워트레인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궁극적으로 우리의 목표는 현대차가 단순한 '가성비 브랜드'를 넘어선 존재로 인식되는 것"이라며 "제품 경쟁력과 고객 경험의 품질, 장기적인 신뢰를 통해 그 가치와 가격을 인정받는 주류 브랜드로 발돋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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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주에 있는 로젠 현대 그린필드(Rosen Hyundai Greenfield) 딜러점 내부 모습. (제공=현대차)
현대차가 최근 미국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고 있어?
현대차는 최근 5년간 미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중차 브랜드예요. 딜러 네트워크를 소수 정예화하고 고도화하는 전략을 통해 지난 5년 동안 딜러 파트너당 판매량이 6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어요.
현대차의 딜러 운영 방식이나 고객 경험 전략은 어때?
딜러 네트워크의 질적 경쟁력을 높여 고객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현재 딜러의 74%가 현대차 전용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판매 효율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어요.
투싼의 미국 내 판매 현황과 출시 예정인 신차에 대한 기대감은 어때?
투싼은 미국에서 누적 2,227,154대가 판매되며 전체 글로벌 누적 판매의 19.9%, 해외 판매의 23.1%를 차지하는 베스트셀링 모델이에요. 내년 미국 시장 출시 예정인 '싼타페 EREV'는 동급 순수전기차 대비 절반 이하의 배터리 용량으로 더 긴 거리를 주행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돼요.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 트렌드 변화와 현대차의 최종 목표가 궁금해!
미국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등 구매 기준이 매우 신중해지고 있어요.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2026년 1월~9월 기준 전년 대비 54% 늘어 전체 판매의 27%를 차지했으며, 전체 전동화 차량은 판매의 33%를 기록했어요. 제프 로젠 협회장은 "궁극적으로 우리의 목표는 현대차가 단순한 '가성비 브랜드'를 넘어선 존재로 인식되는 것"이라며 "제품 경쟁력과 고객 경험의 품질, 장기적인 신뢰를 통해 그 가치와 가격을 인정받는 주류 브랜드로 발돋움하겠다"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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