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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출신 전승호·어동규…'TG-C 상업화' 바통 이어받았다
김진호 기자
2026-10-02 07:00:00
①30년 R&D 책임진 노문종 대표 사임…대웅 출신 경영진 '인보사' 글로벌 진출 진두지휘
이 기사는 2026-10-01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왼쪽부터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대표와 어동규 사업개발책임자(CCO). (제공=코오롱티슈진)

[딜사이트 김진호 기자] 코오롱티슈진이 대웅제약 출신의 전승호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회사의 숙원사업인 세포치료제 ‘TG-C(옛 인보사)’의 개발 및 상업화를 이끌어 온 노문종 각자대표가 지난달 사임하면서다. 이와 동시에 대웅제약에서 어동규 사업개발책임자(CCO)가 새로 합류하면서 대웅그룹 출신의 경영진들이 코오롱티슈진의 사업개발(BD)을 전면에서 이끌게 됐다.


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과 9월 코오롱티슈진에 합류한 전승호 대표와 어동규 CCO가 인보사의 남은 상업화 절차는 물론 신규 모멘텀 확보 등 회사의 사업개발 업무를 주도하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


코오롱티슈진은 앞서 지난달 18일 30여년간 회사의 연구개발(R&D) 사업에 몸담아 온 노문종 대표가 사임했다고 밝혔다. 노 대표는 서울대 미생물학과 학사 및 KAIST 생명과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다음 1995년 회사에 입사했다. 특히 2001년부터 시작된 TG-C 개발 전 과정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갑작스러운 그의 사임을 두고 최근 도출된 TG-C 관련 1건의 글로벌 임상 3상 프로젝트 실패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일신상의 사유”라고 말을 아꼈다.


지난 2017년 TG-C는 국내에서 무릎 골관절염 치료 적응증으로 승인돼 인보사란 이름으로 출시됐다. 당시 국내사가 개발한 최초의 유전자치료제로 큰 이목을 끌었다. 이후 인보사의 주성분 중 일부가 허가 당시 자료에서 명시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로 확인됐다. 2019년 해당 제품의 국내 허가가 취소됐다.


이후 코오롱티슈진은 TG-C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력했다. 회사는 특히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TG-C 관련 2건의 임상 3상(15302 및 15301 스터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지난 7월 15302 스터디에서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실패한 결론이 도출됐다. 현재는 남은 15301 스터디에 대한 결과 분석이 이뤄지는 중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올해 초부터 전략회의 주재 등 TG-C의 글로벌 임상과 인허가 절차를 전승호 대표가 지휘한 만큼 노문종 대표의 사임 이후 관련 업무에서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아울러 회사는 TG-C 의존도를 줄이고 신규 모멘텀 확보를 위한 사업개발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규사업 개발 영역에서 전 대표가 직접 영입한 어동규 CCO의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어 CCO는 충남대와 서울대에서 각각 수의학과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2021년부터 코오롱티슈진 합류 이전까지 대웅이노베이션홀딩스 대표를 역임한 인물이다.


대웅이노베이션홀딩스는 2021년 말 미국에 설립됐으며 대웅제약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수행할 전진기지였다. 어 CCO는 이곳에서 유망 신약 후보물질 및 플랫폼 발굴, 기술 도입 등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업무를 주도했다. 코오롱티슈진 합류 이후 어 CCO는 TG-C의 기술수출을 타진하는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 이후 신규물질 도입 등 회사의 비즈니스 확대 측면에서 어동규 CCO의 보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티슈진의 경영진 체제가 어떻게 바뀌었어?
코오롱티슈진이 전승호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어요. TG-C 개발을 이끌어온 노문종 각자대표가 지난달 사임하면서 전승호 대표가 단독대표가 되었고, 대웅제약 출신의 어동규 CCO가 새롭게 합류했어요.
노문종 대표는 왜 사임한 거야?
코오롱티슈진 측은 노문종 대표의 사임 사유를 "일신상의 사유"라고 밝혔어요. 다만 업계에서는 최근 도출된 TG-C 관련 글로벌 임상 3상 프로젝트 1건의 실패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TG-C의 미국 임상 진행 상황은 어때?
미국에서 진행 중인 두 건의 임상 3상 중 하나는 실패했고, 다른 하나는 분석 중이에요. 지난 7월 15302 스터디에서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실패했다는 결론이 나왔고, 현재는 15301 스터디에 대한 결과 분석이 이뤄지고 있어요.
앞으로 코오롱티슈진은 어떤 사업을 중점적으로 할 계획이야?
TG-C 의존도를 줄이고 신규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에요.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 이후 신규물질 도입 등 회사의 비즈니스 확대 측면에서 어동규 CCO의 보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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