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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만으론 부족"…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그린 '넥스트 업비트'
조은지 기자
2026-09-30 16:20:21
전통금융·온체인 잇는 인프라로 확장…결제·정산·AI까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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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6(KBW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있다. (사진=조은지 기자)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가상자산 거래를 넘어 전통 금융과 온체인(On-chain) 생태계를 연결하는 금융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가상자산 시장의 경쟁축이 거래량과 유동성 확보에서 결제·정산 등 금융 기능과의 연결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두나무 역시 거래소 중심의 사업 구조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3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블록체인 행사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6(KBW 2026)'에서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가상자산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로 전통 금융과 온체인 인프라의 연결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 프리젠팅 파트너(Presenting Partner)로 기조연설에 나선 오 대표는 '블록체인의 역설'을 화두로 가상자산 산업의 변화와 두나무의 향후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핵심은 거래(Trading)에 집중돼 있던 가상자산 생태계를 웹2와 웹3, 전통 금융과 온체인을 연결하는 금융 인프라로 확장하는 것이다.


◆거래소 넘어 금융 인프라로…전통금융·온체인 연결


오 대표는 "가상자산 시장이 유동성 확보와 자산 거래의 효율화라는 초기 성장 단계를 성공적으로 완성해왔다면, 이제 우리가 도달해야 할 다음 단계는 기존 전통 금융 체계와 온체인 인프라 간의 단절을 메우는 차원의 상호 연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 이용자와 기업, 금융기관 모두가 경계 없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하는 유기적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미래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두나무는 단순 거래 지원에 머물지 않고, 한국 금융시장과 글로벌 온체인 생태계를 잇는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나무가 그리는 확장 방향에는 네이버파이낸셜과의 시너지도 포함됐다. 두나무가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디지털 자산 관련 역량과 네이버파이낸셜의 결제·IT 인프라를 결합해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업비트를 중심으로 한 가상자산 거래 사업에서 나아가 결제와 정산 등 실제 금융 서비스와 온체인 기술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인 서비스 형태와 사업화 일정 등은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인공지능(AI)도 향후 금융 인프라 변화의 한 축으로 제시됐다. 오 대표는 "지금까지 사람은 전용 웹·앱으로, 시스템은 API로 거래소 플랫폼을 이용해왔다면, 향후에는 AI가 '업비트 스킬' 등을 통해 직접 자산을 관리하고 결제 및 정산을 자동 수행하는 차세대 금융 환경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람이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거나 시스템이 API를 통해 거래하는 구조에서 한발 더 나아가 AI 에이전트가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환경까지 염두에 둔 것이다. 두나무는 이를 가상자산 거래뿐 아니라 결제·정산 등으로 연결되는 미래 금융 환경의 변화로 보고 있다.


◆사업 확장 전제로 '신뢰' 강조…KYC·규제 준수 제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는 규제 준수와 신뢰 확보를 꼽았다. 가상자산이 제도권 금융과 연결될수록 거래 안정성과 고객확인의무(KYC), 규제 준수의 중요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오 대표는 "안전하고 투명한 자율준수, 철저한 고객확인의무(KYC) 이행, 규제 가이드라인 준수가 완벽히 뒷받침될 때 비로소 대중적인 혁신 금융 인프라가 뿌리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두나무가 거래소를 넘어 금융 인프라 사업자로 영역을 확대하려면 기술과 서비스 확장뿐 아니라 규제 체계 안에서 신뢰를 확보하는 작업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특히 전통 금융기관과 온체인 생태계의 연결을 확대할수록 규제 준수 체계 역시 사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오 대표는 "이번 KBW 2026이 단순한 담론 공유를 넘어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기술이 실생활과 제도권 금융 시스템 내에 실질적인 인프라로 안착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두나무와 업비트는 글로벌 온체인 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두나무가 제시한 방향은 가상자산 거래소라는 기존 사업의 경계를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거래 중심으로 성장한 업비트를 기반으로 전통 금융과 온체인, 향후 AI 기반 금융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인프라 사업자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두나무가 기존의 가상자산 거래소 역할을 넘어 새롭게 그리고 있는 청사진은 뭐야?
가상자산 거래를 넘어 전통 금융과 온체인 생태계를 연결하는 금융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에요.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가상자산 시장의 경쟁축이 거래량과 유동성 확보에서 결제·정산 등 금융 기능과의 연결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사업 확장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어?
네이버파이낸셜과의 시너지 창출과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계획하고 있어요. 두나무의 디지털 자산 관련 역량과 네이버파이낸셜의 결제·IT 인프라를 결합하고, 향후에는 AI가 '업비트 스킬' 등을 통해 직접 자산을 관리하고 결제 및 정산을 자동 수행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사업을 확장할 때 꼭 지켜야 할 조건이 있다고 하던데, 그게 뭐야?
규제 준수와 신뢰 확보가 필수적이에요. 오경석 대표는 "안전하고 투명한 자율준수, 철저한 고객확인의무(KYC) 이행, 규제 가이드라인 준수가 완벽히 뒷받침될 때 비로소 대중적인 혁신 금융 인프라가 뿌리내릴 수 있다"고 말했어요.
두나무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어 하는지 궁금해!
글로벌 온체인 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어요. 오경석 대표는 "두나무와 업비트는 글로벌 온체인 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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