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외형보다 더 꺾인 수익성…정상화 과제
김정희 기자
2026-09-10 07:00:00
②송출객 감소 2%에도 영업익 40%대 급감…유류할증료 인상 등 변수 경영 부담 여전
이 기사는 2026-09-04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좌진 하나투어 신임 대표가 18일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략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하나투어)

[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조좌진 하나투어 신임 대표가 취임과 동시에 수익성 회복이라는 과제를 떠안았다. 하나투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넘게 급감하고 영업이익률도 4%대로 떨어지면서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유류할증료 인상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도 여전하다. 조 대표가 이를 뚫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54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5%, 영업이익은 43.63% 감소했다. 하나투어가 50억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24년 2분기 이후 2년 만이다. 영업이익률 역시 4.7%로 지난해 2분기 8.0%를 3.3%포인트(p) 밑돌았고, 올해 1분기 9.6%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2분기 실적 부진에는 유류할증료 급등에 따른 여행수요 위축이 주요 영향을 미쳤다. 올해 2분기 국내 전체 출국자 수는 617만2887명으로 전년 동기 633만1673명보다 2.5% 감소했다. 하나투어 전체 송출객 역시 91만3288명에서 89만4059명으로 약 2% 줄었다. 하나투어 측은 “2분기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제안하기 위해 유류할증료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고 회사가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수요 둔화 국면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일정 부분 마진을 희생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송미선 전 대표에 이어 하나투어를 이어받은 조 대표의 향후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대표는 프리미엄 상품 확대를 우선 과제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한 가격 경쟁보다는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적정 마진을 확보하는 것에 더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기존 상품 체계를 전면 개편할지, 기존 상품에 맞춤형 상품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갈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향후 상품 포트폴리오에 상당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건은 이 같은 상품 전략을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하나투어의 중고가 패키지 거래액(GMV) 비중은 이미 올해 2분기 5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순히 고가 상품 판매 비중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수익성 개선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결국 가격 경쟁을 피할 수 있을 정도의 상품 차별화를 만들어내고, 이를 실제 마진 상승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더군다나 외부 환경도 여전히 녹록지 않다. 지난 5월 최고 단계인 33단계까지 상승했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6월 27단계, 7월 19단계, 8월 14단계로 낮아졌지만 이달 다시 21단계로 올랐다. 외부 비용 변수가 재차 악화할 경우 2분기처럼 회사가 부담을 흡수하며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식은 수익성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여행 수요가 연중 분산되면서 성수기와 비수기의 경계가 옅어지고 있는 점도 변수다. 과거처럼 특정 성수기의 실적 반등으로 부진한 분기를 만회하기보다는 연중 일정 수준의 마진을 유지할 수 있는 체질을 갖추는 것이 중요해진 셈이다. 결국 가격 경쟁에 의존하지 않는 차별화된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이를 안정적인 수익성으로 연결하는 것이 조 대표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여행업과 금융업은 산업의 성격이 다르고, 현재 여행업황도 외부 변수로 녹록지 않다”며 “같은 업종 출신이 와도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타업종 출신인 조 대표가 기존 경영진과 얼마나 빠르게 호흡을 맞추고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하나투어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년이랑 비교해서 어때?
하나투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3% 감소했어요. 매출은 1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5% 감소했어요. 영업이익률은 4.7%를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8.0%에서 3.3%p 하락했어요.
영업이익이 이렇게 많이 줄어든 이유가 뭐야?
유류할증료 급등에 따른 여행 수요 위축이 주요 원인이에요. 하나투어는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유류할증료 부담을 소비자가 아닌 회사가 직접 흡수하면서 마진이 줄어들었어요. 이로 인해 하나투어의 2분기 송출객은 91만3288명→89만4059명으로 약 2% 감소했어요.
새로 취임한 조좌진 대표는 앞으로 어떤 전략을 펼칠 계획이야?
조좌진 대표는 프리미엄 상품 확대를 통해 적정 마진을 확보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보고 있어요. 단순한 가격 경쟁보다는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데 무게를 둘 계획이에요. 현재 하나투어의 중고가 패키지 거래액(GMV) 비중은 5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요.
수익성을 회복하는 데 있어 앞으로 어떤 점들이 변수가 될까?
유류할증료의 변동성과 여행 수요가 연중 분산되는 현상이 변수가 될 수 있어요. 유류할증료는 8월 14단계에서 이번 달 21단계로 다시 올랐어요. 업계 관계자는 “타업종 출신인 조 대표가 기존 경영진과 얼마나 빠르게 호흡을 맞추고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가 관건”이라고 말했어요.
AI를 이용해 기사 본문을 질문·응답 구조로 재편성했습니다.
전체 내용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주세요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