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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논란에 인재 이탈까지…재정비 과제
최령 기자
2026-07-16 07:00:00
③MS 이후 개방형 전략 선언…기술 컨트롤타워 부재 여전
이 기사는 2026-07-15 17:59:09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hatGPT Image 2026년 7월 15일 오후 05_20_41.png
(출처=챗GPT)

[딜사이트 최령 기자] KT의 AI 전략을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는 지난 3년간 빠르게 달라져 왔다. 2023년에는 자체 초거대 AI 모델 '믿:음'을 앞세운 소버린 AI가 전면에 등장했고 2024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핵심 화두로 부상했다.


박윤영 대표 체제 들어서는 구글과 팔란티어, 업스테이지 등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는 개방형 생태계가 새로운 방향으로 제시됐다. 하지만 전면에 등장하는 키워드가 달라질 때마다 KT가 직접 보유하고 주도할 기술 영역은 오히려 흐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으로 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아직 당초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 KT는 2024년 MS와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AI·클라우드 분야 협력을 발표하며 향후 5년간 최대 4조6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당시 양사는 한국형 AI와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공동 개발을 비롯해 AI 전환(AX) 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외부에 공개된 주요 수주 성과는 145억원 규모의 대법원 재판업무 지원 AI 플랫폼 구축 사업과 131억원 규모의 경기도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 등 일부 프로젝트에 한정돼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계약 자체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KT 이사회 내부에서는 김영섭 전 대표 재임 당시 체결된 MS 파트너십 계약 일부 조항이 MS 측에 유리하게 설계됐다며 경영진에 수정을 권고하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KT를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하고 계약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MS 계약을 둘러싼 논란도 다시 부각되기도 했다.


MS 협력의 핵심 사업으로 꼽혔던 차세대 전산 통합 프로젝트 '카이로스-X' 역시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 1조6000억원 규모로 추진되던 이 사업은 KT 내부 시스템을 MS 애저(Azure) 기반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였지만 박윤영 대표 취임 이후 사실상 재검토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AI 핵심 인력의 이탈과 교체도 이어졌다. 최근 2년간 KT의 AI·AX 전략을 이끌었던 오승필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신동훈 전 최고AI책임자(CAIO), 배순민 전 AI퓨처랩장을 비롯해 유서봉 전 AX사업본부장, 윤경아 전 에이전틱AI랩장, 김훈동 전 AXD본부장 등이 퇴임하거나 회사를 떠났다.


AI 연구개발 컨트롤타워인 AX미래기술원 수장도 아직 정식 인선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업계에서는 당초 LG AI연구원 출신 최정규 상무가 원장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최 상무는 결국 KT 본사가 아닌 그룹 부동산 계열사 KT에스테이트에 합류했다.


물론 기업의 AI 전략이 반드시 자체 모델이나 내부 인력 중심으로만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글로벌 AI 시장 역시 개방형 생태계와 협업 중심 구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개방형 생태계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외부 협력 확대보다 이를 통합하고 방향을 제시할 내부 구심점이 먼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외부 파트너를 연결하는 플랫폼 사업자일수록 어떤 기술을 직접 보유하고 어떤 영역을 주도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 역시 명확해야 한다는 의미다. 결국 외부 협력 확대와 별개로 KT가 직접 책임질 기술 영역과 역할을 얼마나 명확히 정의하느냐가 향후 AI 전략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파트너를 연결하는 플랫폼 사업자일수록 오히려 직접 보유한 기술과 책임지는 영역이 더 명확해야 한다"며 "협력사가 늘어날수록 KT 자체 기술 정체성이 희미해진다면 개방형 전략 역시 경쟁력이 아니라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T의 AI 전략이 최근 어떻게 변해왔어?
2023년에는 자체 초거대 AI 모델인 '믿:음'을 앞세운 소버린 AI에 집중했으나, 2024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한 개방형 생태계 구축으로 방향을 전환했어요.
MS랑 협력하면 돈을 얼마나 벌 수 있다는 거야? 그리고 지금 성과는 어때?
KT는 MS와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AI·클라우드 분야 협력을 통해 향후 5년간 최대 4조6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주요 수주 성과는 145억원 규모의 대법원 재판업무 지원 AI 플랫폼 구축 사업과 131억원 규모의 경기도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 등 일부 프로젝트에 한정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MS와의 계약을 둘러싼 논란과 '카이로스-X' 프로젝트는 어떻게 된 거야?
MS와의 파트너십 계약 일부 조항이 MS 측에 유리하게 설계되었다는 이사회 내부의 의견과 서울지방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 착수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어요. 이와 함께 약 1조6000억원 규모로 추진되던 차세대 전산 통합 프로젝트인 '카이ro스-X'는 KT 내부 시스템을 MS 애저(Azure) 기반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이었으나, 박윤영 대표 취임 이후 사실상 재검토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어요.
AI 핵심 인력들이 많이 떠났다는데 사실이야? 조직 운영은 어때?
최근 2년간 오승필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신동훈 전 최고AI책임자(CAIO), 배순민 전 AI퓨처랩장, 유서봉 전 AX사업본부장, 윤경아 전 에이전틱AI랩장, 김훈동 전 AXD본부장 등 주요 AI 인력들이 퇴임하거나 회사를 떠났어요. 또한 AI 연구개발 컨트롤타워인 AX미래기술원의 수장도 아직 정식 인선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합류 가능성이 거론됐던 최정규 상무는 KT 본사가 아닌 KT에스테이트에 합류했어요.
업계에서는 KT의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어?
업계에서는 외부 협력을 확대하는 것만큼이나 이를 통합하고 방향을 제시할 내부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지적해요. 업계 한 관계자는 "파트너를 연결하는 플랫폼 사업자일수록 오히려 직접 보유한 기술과 책임지는 영역이 더 명확해야 한다"며 "협력사가 늘어날수록 KT 자체 기술 정체성이 희미해진다면 개방형 전략 역시 경쟁력이 아니라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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