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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X 플랫폼 컴퍼니' 선언…AI 인프라·보안에 18조 투자
최령 기자
2026-07-06 15:12:23
향후 3년간 AIDC·해저케이블 확충…토큰 팩토리·스테이블코인 신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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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영 KT 대표가 6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X 플랫폼 컴퍼니' 비전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최령 기자)

[딜사이트 최령 기자] KT가 향후 18조원을 투입해 AI 인프라와 정보보안 경쟁력을 강화하고 'AX(AI Transformation) 플랫폼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6일 KT는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 호텔에서 박윤영 대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AX 플랫폼 컴퍼니' 비전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KT는 '단단한 본질'과 '확실한 성장'을 두 축으로 삼고 정보보안·IT·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와 AI 인프라 및 AI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우선 향후 3년간 정보보안·IT와 네트워크 분야에 약 1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정보보안·IT에는 약 4조원을 투입해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체계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통합 보안 거버넌스를 추진한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분리하고 정보보안 전문 인력도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네트워크에는 약 8조원을 투자해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6G와 위성, 데이터센터 상호연결(DCI) 등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선점한다. 특히 정지궤도(GEO) 위성 운영 역량을 저궤도(LEO) 위성으로 확대해 재난·안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AI 인프라 투자도 확대한다. KT는 AIDC와 AI 에지(AI Edge), 해저케이블 구축에 총 6조원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 약 5조원을 투입해 총 1GW 규모의 AIDC를 확보하고 AI 에지를 연계해 산업 현장의 실시간 AI 추론 환경을 구축한다. 또 약 1조원을 투입해 해저케이블 용량을 90Tbps 이상 확대하고 글로벌 AI 트래픽을 유치해 '아시아 AX 연결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금융·공공·제조·의료 등 산업별 AI 전환(B2B AX)과 초개인화 통신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B2C AX를 추진한다. 고객이 직접 설계하는 요금제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입부터 고객 서비스(CS)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할 방침이다.


신성장 사업으로는 '토큰 팩토리(Token Factory)'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제시했다. KT는 통신망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초정밀 과금·정산 역량과 총 1GW 규모의 AIDC 및 자체 AI 모델을 결합해 AI 토큰의 생성과 중개, 과금 등을 지원하는 '토큰 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AI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면서 토큰 사용량과 비용 관리 수요가 커지는 만큼 이를 새로운 AX 사업 모델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스테이블코인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KT는 케이뱅크의 1600만 고객 기반과 BC카드의 350만 가맹점 결제·정산 역량, KT의 네트워크와 보안 인프라를 결합해 발행부터 보관·정산, 전송, 실사용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고 제도 변화에 맞춰 사업 모델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사업도 확대한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구글, 팔란티어를 비롯해 업스테이지, 리벨리온, 솔트룩스 등 국내외 AI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AI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박윤영 KT 대표는 "사람 중심에서 AI 중심으로 연결의 대상이 확장되는 AX 시대에도 대한민국 연결을 책임지는 KT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통신업의 본질을 더욱 견고히 하고 그 기반 위에서 확실한 성장을 이뤄 대한민국의 AX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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