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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 호실적에도…재고 5000억 증가 이유는
송한석 기자
2026-07-10 07:00:00
제품·원재료·재공품 동반 증가…판매 호조에 공급 물량 확대
이 기사는 2026-07-09 18:06:01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이노텍 재고자산 세부내역 송한석.jpg
LG이노텍 재고자산 세부내역.(그래픽=김수진 기자)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재고자산이 석 달 만에 5000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17 시리즈가 출시 후 첫 완전한 분기 판매량에서 전작을 웃돈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판매 호조를 이어간 점을 감안하면 공급 확대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완제품뿐만 아니라 원재료와 재공품이 함께 늘어난 만큼 제품 판매 확대에 맞춰 원재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생산 물량을 늘린 영향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오는 9월 출시가 예상되는 차기 아이폰 시리즈 준비가 본격화하면 2분기부터 재고 흐름에 추가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9일 LG이노텍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연결 기준 재고자산은 2조2933억원으로 지난해 말 1조7888억원보다 5046억원 증가했다. 불과 3개월 만에 재고자산이 28.2% 늘어났다.


항목별로도 대부분 증가했다. 제품 및 상품은 올해 1분기 1조4673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994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원재료는 4241억원으로 27.6% 증가했고 재공품도 3479억원에서 3691억원으로 212억원 늘었다. 완성품뿐 아니라 생산에 투입되는 원재료와 공정 중인 재공품까지 동반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하면 차이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1분기 재고자산은 1조5260억원인데 전년 말(1조5752억원)과 비교해 오히려 줄었다. 반면 올해는 같은 기간 증가 폭이 5000억원을 웃돌았다. 계절적 요인만으로 보기에는 재고 흐름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난 셈이다.

업계에서는 아이폰17 시리즈의 양호한 판매 흐름이 LG이노텍의 재고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17 판매가 이어지면서 관련 공급 물량도 늘었고 원재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제품 생산량을 확대한 결과가 재고자산 증가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실제 아이폰17 시리즈는 전작보다 강한 판매 흐름을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7 시리즈는 출시 후 첫 완전한 분기 판매량이 아이폰16 시리즈보다 16% 많았다. 올해 1분기에는 아이폰17 기본형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의 6%를 차지하며 단일 모델 기준 1위에 올랐고 아이폰17 프로맥스와 아이폰17 프로도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아이폰17 시리즈가 상위 3개 자리를 모두 차지한 셈이다.


애플의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도 늘었다. 애플은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1%의 점유율로 1분기 기준 1위를 자지했고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아이폰17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신제품 출시 직후를 넘어 이듬해 1분기까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아이폰17 시리즈 판매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부품 공급 물량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비해 원재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제품 물량도 늘리면서 관련 재고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이폰17 시리즈의 판매 호조는 LG이노텍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 매출 5조5348억원, 영업이익 29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6% 늘었다. 통상 LG이노텍은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신제품 출시와 맞물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여온 점을 고려하면 향후 실적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지난해에도 2분기 114억원이던 영업이익이 3분기 2037억원, 4분기 3248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1분기부터 영업이익이 3000억원에 육박한 만큼 기존 제품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하반기 신제품 공급이 확대될 경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이번 1분기 재고 증가는 차기 아이폰 시리즈 준비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상 9월 신제품 출시를 가정하면 부품업체의 원재료 확보와 생산 준비는 직전 분기인 2분기부터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차기작 준비 영향은 2분기 재고자산부터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차기 아이폰 시리즈부터 출시 일정을 이원화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고가 모델을 하반기에 먼저 출시하고 일반 모델을 이듬해 상반기에 선보이는 방식이다. 다만 LG이노텍은 일반 모델보다 고부가 모델용 부품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출시 일정 변화가 생산과 재고 흐름을 급격하게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새로운 시리즈가 9월께 출시된다면 부품사는 앞선 분기부터 원재료를 확보하고 제조에 들어간다”며 “차기 시리즈 준비에 따른 변화는 2분기부터 관련 수치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LG이노텍은 일반 모델보다 고부가 모델 비중이 높은 만큼 출시 일정이 이원화되더라도 재고 운용에 큰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의 재고자산이 왜 이렇게 갑자기 늘어난 거야?
올해 1분기 말 기준 LG이노텍의 재고자산은 2조 2,933억 원으로, 지난해 말 1조 7,888억 원→올해 1분기 말 2조 2,933억 원으로 5,046억 원(28.2%) 증가했어요. 제품 및 상품은 1조 4,673억 원으로 3,994억 원 늘었고, 원재료는 4,241억 원으로 27.6% 증가했으며, 재공품도 3,691억 원으로 212억 원 늘어나는 등 완제품뿐만 아니라 원재료와 재공품이 함께 늘어났어요.
아이폰17이 잘 팔려서 그런 거라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야?
아이폰17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해 LG이노텍의 부품 공급 물량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에요. 아이폰17 시리즈의 출시 후 첫 완전한 분기 판매량이 아이폰16 시리즈보다 16% 많았고, 올해 1분기에는 아이폰17 기본형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의 6%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어요. 또한 아이폰17 프로맥스와 아이폰17 프로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시리즈 전체가 상위 3개 자리를 모두 차지했어요. 애플의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21%로 1위를 기록하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어요.
LG이노텍의 이번 분기 실적은 어때?
아이폰17 시리즈의 판매 호조 덕분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늘었어요.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조 5,3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어났어요.
앞으로 재고나 실적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
차기 아이폰 시리즈 준비가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 재고 흐름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고, 실적 개선세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어요.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아이폰17 시리즈 판매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부품 공급 물량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차기 시리즈 준비에 따른 변화는 2분기부터 관련 수치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어요. 이어 “LG이노텍은 일반 모델보다 고부가 모델 비중이 높은 만큼 출시 일정이 이원화되더라도 재고 운용에 큰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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