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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짤짤이래…정도현의 도미누스 빼고 PEF 전멸
이슬이 기자
2026-07-10 07:00:00
17곳 지원사 가운데 5곳 서류 통과…PE 하우스로는 도미누스 유일해 탈락자들 민간자금 매칭 비상
이 기사는 2026-07-09 07:57:38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성장펀드(간접투자분야) 2026년 2차 서류심사 통과 운용사 이슬이.jpg
국민성장펀드 2차 출자사업 서류심사 통과 운용사(그래픽=딜사이트 김수진 기자)

[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2차 출자사업 중형 리그 서류심사 결과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벤처캐피탈들에 밀려 대거 탈락했다. 정책금융에 잔뜩 기대를 걸었던 중형 사모펀드 하우스들이 펀딩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는 지적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총 17개의 운용사가 지원서를 제출했던 중형 리그에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5곳만이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서류심사 합격률은 약 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사모펀드 운용사는 도미누단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고배를 마셨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와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E&F프라이빗에쿼티, SG프라이빗에쿼티도 쓴 맛을 봤다. 이번에 처음으로 출사표를 던진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 역시 탈락했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지난 1차 출자사업 대형 리그에서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에는 서류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탈의 서류 통과 비율이 균형을 이뤘던 1차 출자사업 대형 리그와 대비되는 결과다. 당시 대형 리그는 투자 성격과 자금 집행 규모가 다른 점을 고려해 두 유형의 운용사를 고르게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중형 리그 역시 양 진영이 고르게 출사표를 던진 만큼 비슷한 결과가 예상됐으나 결과는 사모펀드의 무더기 탈락이었다.


사모펀드 운용사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도미누스는 그로쓰 에쿼티 투자에 특화된 하우스다. 이들은 경영권 인수에만 집중하는 일반적인 바이아웃 하우스와 다른 노선을 걸어왔다.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 구조화금융을 활용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했다.


바이아웃 하우스들은 도미누스를 한때 ‘짤짤이 전략’이라고 무시했지만 국민성장펀드에서 이들의 실적은 빛을 발했다. 중견·강소 기업을 발굴해 하방 안정성이 담보된 상태에서 대상 기업의 외형 확대나 신규 사업 진출이 필요한 시점에 실탄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그간 한라캐스트, 이도 등 성공적인 투자금 회수(엑시트) 성과를 쌓아왔으며 국내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해 해외 투자도 활발히 진행했다.


사모펀드 하우스들이 이번 서류심사에서 대거 탈락하면서 자금 조달 한파가 업계 전반으로 이어질 분위기다. 현재 시장의 민간 자금은 국민성장펀드 위탁운용사 자격을 획득한 곳으로 쏠리는 현상이 뚜렷하다. 이번 출자사업의 탈락한 사모펀드들은 최소 결성 금액을 채우기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자금 유치 경쟁에서 소외된 하우스들이 연쇄적으로 펀드 결성에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0조원 규모로 움직이는 국민성장펀드의 출자 흐름이 역설적으로 사모펀드 시장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종 심사에서는 대규모 블라인드펀드 운용 경험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 최종 선정되는 GP가 수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하는 만큼 대형 펀드 운용 경험도 주요 평가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숏리스트에 오른 운용사 가운데 4000억원 이상 단일 블라인드펀드 운용 경험을 보유한 곳은 도미누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뿐이다. 한투파는 국내 VC 운용자산(AUM) 1위 하우스로 자리 잡았고 도미누스 역시 대형 블라인드 펀드를 잇달아 결성하며 주요 LP들의 자금을 운용해 왔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우리벤처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도 수천억원 단위의 펀드 결성 경험을 보유하고 있지만 4000억원 이상 규모의 단일 블라인드펀드를 운용한 경험은 없다. 펀드 규모가 커질수록 투자처 발굴과 자금 집행, 미소진 자금(드라이파우더) 관리 부담도 커지는 만큼 대규모 펀드 운용 경험 역시 최종 심사에서 함께 살펴볼 요소로 꼽힌다.


한국산업은행은 현장 실사와 구술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중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중형 리그에서 최종 낙점될 2~4곳을 포함해 선정된 GP들은 올해 말까지 민간 자금을 매칭해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국민성장펀드 중형 리그 서류심사 결과가 어떻게 나왔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대거 탈락하고 5곳의 운용사만 서류심사를 통과했어요. 총 17개의 운용사가 지원한 이번 중형 리그에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5곳이 합격하며 약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어요. 이 과정에서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E&F프라이빗에쿼티, SG프라이빗에쿼티,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가 탈락했고, 지난 1차 대형 리그 숏리스트에 올랐던 케이엘앤파트너스도 이번에는 서류심사를 통과하지 못했어요.
이번 심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어떤 곳이야?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그로쓰 에쿼티 투자에 특화된 하우스예요. 경영권 인수에 집중하는 일반적인 바이아웃 하우스와 달리,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상환전환우선주(RCPS) 같은 구조화금융을 활용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왔어요. 한라캐스트와 이도 등에서 성공적인 투자금 회수(엑시트) 성과를 거두었으며,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해 해외 투자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요.
최종 심사에서는 어떤 점이 중요하게 다뤄질 것 같아?
대규모 블라인드펀드 운용 경험이 주요 평가 요소가 될 것으로 보여요. 최종 선정되는 GP는 수천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현재 숏리스트에 오른 운용사 중 4,000억 원 이상의 단일 블라인드펀드 운용 경험을 보유한 곳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뿐이에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도 수천억 원 단위의 펀드 결성 경험은 있지만, 4,000억 원 이상의 단일 블라인드펀드 운용 경험은 없어요.
앞으로 남은 일정은 어떻게 돼?
한국산업은행이 현장 실사와 구술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중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에요. 이번 중형 리그에서 최종 선정되는 2~4곳의 GP들은 올해 말까지 민간 자금을 매칭해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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