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장소영 기자] 반지형 혈압계 제조사 스카이랩스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특허 기술을 보유했지만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점이 상장 걸림돌로 지적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랩스는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지난달 24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구조는 신주 약 200만주를 모집하는 것으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스카이랩스는 웨어러블 진단기기 제조.판매 기업이다.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 측정 기술을 주력 사업 아이템으로 밀고 있다. 이른바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는 의료기기로 인증받은 세계 최초의 반지형 혈압계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79억원으로 전년(41억원) 대비 38억원 증가해 신장세가 돋보인다. 매출 성장과 함께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유럽과 일본 중심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월 유럽 의료기기 규정(CE-MDR)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영국 의약품·보건의료제품규제청(MHRA) 의료기기 등록을 완료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3월 오모론헬스케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것은 물론 카트 비피 프로를 일본 오츠카제약이 독점 유통하기로 했다.
하지만 문제는 수익성이다. 지난해 영업손실이 147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가 30억원이나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2024년 126억원에서 2025년 630억원으로 5배 확대됐다.
판매 관리비가 많은 것도 부담이다. 지난해 경상연구개발비는 97억7950만원으로 2024년 49억665만원보다 2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광고선전비는 13억8356만원으로 2024년 5억7956만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외주용역비는 전년비 약 3배 증가한 5억2244만원, 제품보증비는 같은 기간 5배 증가한 5억9389만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스카이랩스의 기업 가치와 예상 공모가를 주시하고 있다. 회사는 프리IPO에서 약 2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말 투자유치 라운드에서 115억원을 조달해 프리머니밸류 2000억원, 포스트머니밸류 2115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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