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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호재에도 주가 바닥권…단기 반등은 '글쎄'
전한울 기자
2026-07-03 09:10:00
②‘망연계 수혜주’ 반짝 상승 후 다시 하락세…사업·수익 다각화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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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네시온 사옥. (사진=휴네시온)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휴네시온이 망연계 시장 확대라는 정책 호재에도 주가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국가망보안체계 전환 기대감에 주가가 일시 급등하기도 했지만 공공사업 의존도와 수익성 악화로 최근 주가는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높은 공공사업 의존도와 늘어난 분기 손실 폭에 실적 증대 기대감이 크게 희석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사업·수익 고착화 조짐에 “성장 시그널 없이는 단기 반등이 어려울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공기관들의 연이은 망연계 보안 도입 소식에도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휴네시온 주가는 오히려 휘청이며 주주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정부는 국가 공공망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기존 물리적 망분리 규제를 13년 만에 해제 중이다. 인공지능(AI) 확산 이후 망분리에 따른 한계가 도드라지면서다. 이에 철저한 보안인증 아래 내외부 망을 연계하는 ‘망연계’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망연계 시장 1위’ 사업자인 휴네시온이 대표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조달청 기준 망연계 보안 솔루션 시장 점유율이 47%에 달한다.


실제 국가 차원의 망연계 도입 움직임이 속속 이어지면서 올 4월 휴네시온 주가는 하루 새 20% 넘게 수직 상승하기도 했다.

망연계 수혜에도 주가 휘청…공공 중심 매출 계절성 영향


다만 이 같은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25일 종가 기준 휴네시온 주가는 2410원으로, 과거 최고점 대비 70% 이상 하락했다. 지난 4년간 이어진 주가 바닥권에서 결국 벗어나지 못한 셈이다.


지난해 9월 정부 국가망보안체계(N2SF)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망연계 솔루션 교체 및 신규 수요 기대감에 따라 장중 5000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 등 여파로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며 반등 탄력을 크게 잃은 모양새다.


휴네시온 주가 월봉차트. (출처=네이버)

문제는 정책 수혜 기다가 이익 개선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6%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은 17억원으로 20%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 32억원과 판관비 37억원이 각각 10.3%, 15.6% 증가하면서 매출 상승분을 비용 증가가가 상당부분 잠식했다.


실적 전반이 계절성을 띤다는 변수도 있다. 보안산업은 통상 공공예산 집행이 몰리는 4분기에 매출이 집중 발생한다. 휴네시온의 경우 4분기 매출이 연간 매출의 40%에 달한다. 특히 전 사업군 중 공공기관 매출 비중이 60%대에 육박하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정책 및 예산집행 규모에 따라 회사 실적 전반이 휘청일 수 있는 구조로 분석된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경영진의 주식 매도 소식까지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되고 있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심재중 이사는 2022년 6월 20일 기준으로 보유 중이던 8000주를 올 4월 장내매도를 통해 모두 처분했다. 같은 기간 정동섭 대표가 자사 주식 3000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경영진 지분 변동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정책 수혜 기대는 유효…실적 개선이 반등 관건


향후 전망이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망연계 공공사업 규모가 늘어나면서 반등 기대감은 유효하기 때문이다.


통상 4분기에 매출이 몰리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앞서 휴네시온은 지난해 매출액 37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바 있다. 영업이익도 52% 증가하며 내실을 함께 잡아냈다.


0.4배 수준에 그치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기업 가치 측면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낮은 PBR이 곧바로 주가 반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실적 개선의 모습이 확인되면 중장기적으로 주가가 반등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휴네시온은 망연계 시장 경험 및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공공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를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대거 접목해 보안 역량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 한층 속도를 낸다. 최근에는 베트남 보안기업과 자사 솔루션 공급 협약을 체결하며 동남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네시온 관계자는 “11년 연속 망연계 시장 1위를 차지한 기술 경쟁력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망 보안체계 전환 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아울러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해외 진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공공 및 금융권 망분리 시장 중심에서 국가기반시설, 제로트러스트, AI기반 보안관제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실적 개선과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그 성과가 주주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망연계 시장 1위라는데, 휴네시온 주가는 왜 이렇게 힘을 못 쓰는 거야?
망연계 보안 솔루션 시장 점유율이 47%에 달하는 1위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과거 최고점 대비 70% 이상 하락한 2,410원(5월 25일 종가 기준)을 기록하며 바닥권에 머물고 있어요. 높은 공공사업 의존도와 수익성 악화가 주가 반등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으로 분석돼요.
실적이 안 좋아졌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야?
올해 1분기 매출은 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17억 원으로 20% 이상 늘어났어요. 매출원가가 32억 원으로 10.3% 증가하고, 판관비가 37억 원으로 15.6% 증가하면서 매출 상승분을 비용 증가가 상당 부분 잠식했기 때문이에요. 또한, 보안 산업 특성상 매출이 4분기에 연간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계절성을 띠고 있다는 점도 실적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요.
주가에 영향을 줄 만한 다른 소식은 없어?
경영진의 지분 변동 소식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어요. 심재중 이사는 2022년 6월 20일 기준으로 보유 중이던 8,000주를 올 4월 장내매도를 통해 모두 처분했어요. 반면 정동섭 대표는 같은 기간 자사 주식 3,000주를 추가로 사들였어요. 다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배 수준에 그치고 있어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시각도 있어요.
앞으로 휴네시온은 어떤 사업을 할 계획이야?
망연계 공공사업 확대와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에요. AI 등 신기술을 접목해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베트남 보안기업과 협약을 맺는 등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어요. 휴네시온 관계자는 “11년 연속 망연계 시장 1위를 차지한 기술 경쟁력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망 보안체계 전환 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기존 공공 및 금융권 망분리 시장 중심에서 국가기반시설, 제로트러스트, AI기반 보안관제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어요. 이어 “실적 개선과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그 성과가 주주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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