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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신 대표, '에너지 승부수' 결실 특명
최지혜 기자
2026-06-22 07:00:00
1분기 차입금 7700억…2028년 순차입금 마이너스 목표
이 기사는 2026-06-17 08: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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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한양 에너지사업 확대·차입금 추이. (그래픽=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BS한양이 최근 박유신 대표를 선임하며 최인호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BS그룹이 수년간 공들여온 에너지 사업에 투자가 집중된 가운데 박 대표에게는 그룹의 새로운 현금창출원(캐시카우)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박 대표는 DL그룹 출신으로 경영지원과 디벨로퍼, 건축주택사업본부, 최고재무책임자(CFO), DL건설 대표 등을 역임한 재무·사업 전문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에너지 사업의 수익성 확보와 재무 안정화를 염두에 둔 인선으로 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BS그룹은 건설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태양광과 바이오매스,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에 집중해왔다. 현재 BS그룹은 해남 솔라시도 일대에서 총 5.4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BS한양은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와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BS한양은 2021년 이후 광양그린에너지와 동북아LNG허브터미널 등에 약 30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집행했다.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올해 하반기 준공 후 2027년부터 운영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며, LNG 허브터미널 역시 2028~2029년 이후 상업 운전이 계획돼 있다.


현재로선 주력 사업의 무게추는 주택에 쏠려 있다. 지난해 BS한양의 인프라·에너지 부문 매출 비중은 29.6%까지 확대됐지만 건축·주택 부문 비중이 여전히 55.8%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에는 건축·주택 비중이 64.4%로 다시 높아졌다. 에너지 사업이 본격적인 수익을 내기 전까지는 주택사업이 확대된 투자 부담을 떠받치는 구조다.

경영 전면에 배치된 박 대표의 앞에는 에너지 사업의 수익 창출과 재무 부담 관리라는 두 가지 과제가 놓여 있다.


BS한양의 총차입금은 2021년 3518억원에서 올해 1분기 7702억원으로 약 4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차입금은 307억원에서 6573억원으로 불어났다. 부채비율 역시 137.9%에서 올해 1분기엔 170.1%를 기록했다. 잉여현금흐름은 2024년 -507억원에서 지난해 -693억원, 올해 1분기 -448억원으로 마이너스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다행히 주택사업의 수익성은 개선되는 흐름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20억원으로 전년(192억원) 대비 크게 늘었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14.7%까지 상승했다. 진행 중인 주택사업의 분양률 역시 1분기 88.8%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BS한양 관계자는 “영업이익 등으로 확보한 현금을 회사채 상환과 차입구조 장기화에 활용해 오는 2028년 순차입금 마이너스를 목표를 추진 중"이라며 “에너지 사업의 경우 솔라시도·고흥만·해창만 태양광 발전소가 운영에 접어들었고, 여수 LNG허브터미널도 2028년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어 에너지 사업도 본격적인 이익 실현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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