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디자인은 최근 진행된 입찰을 통해 브리지스톤의 상시 공급업체로서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 아울러 미국 위주였던 공급망을 유럽,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향후 매출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게 회사의 설명이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올해 브리지스톤과의 거래 규모가 1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 타이어몰드' 제품의 거래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리지스톤을 제외한 해외 고객사 공급도 확대한단 구상이다. 장기적 사업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전략 고객군'을 설정하고, 고객사별로 특화 제품 공급 능력을 높이는 게 골자다. 또 신기술 분야 투자를 통해 고객사의 구매 수요를 충족시키겠단 방침이다.

납기와 서비스 대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일례로 루마니아 소재 법인의 주조 공정 설비 투자를 통해 해외 주요 거점별 생산 공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엔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며, 향후 추가적인 글로벌 공급 확대를 추진 중이다.

다이나믹디자인 관계자는 "전문 경영인체제 3년차에 접어들며 재무건전성 확보 및 타이어몰드 수주확대를 진행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니켈 광물 신사업을 포함해 중장기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이나믹디자인의 최대주주인 이브이첨단소재가 지난 13일 보유중인 100억원 규모의 다이나믹디자인 전환사채(CB)를 전량 주식 전환했다"며 "최대주주 지분증가로 인한 경영 안정화와 더불어 재무구조는 개선되고 상환 부담은 해소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