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사 오르비스, 한화비전 지분 5.23%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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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한화세미텍 HBM 공급망 진출 영향

[딜사이트 이세연 기자] 글로벌 투자회사 오르비스인베스트먼트(Orbis Investment Management Limited)가 한화비전 지분을 5% 이상 취득했다. 최근 한화비전의 100% 자회사 한화세미텍이 SK하이닉스와 TC본더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성과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르비스인베스트먼트는 한화비전 지분 5.23%를 보유하고 있다고 25일 공시했다.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로, 경영참여나 일반투자와 달리 기초적인 수준의 주주권만 행사한다는 의미다.
오르비스는 가치투자를 전략을 사용하는 글로벌 투자사로, 약 400억달러(한화 약 56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현대엘리베이터 등 지분을 일부 매도하는 등 국내 지분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가운데 한화비전의 자회사인 한화세미텍이 HBM 공급망에 진출하면서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화세미텍은 최근 SK하이닉스에 HBM용 핵심 장비인 TC본더 420억원어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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