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기 필리핀 사업장 방문 "AI·전기차 시장 기회 선점"

[이호정, 김민기, 신지하, 전한울, 이태웅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해외 생산거점을 찾아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기회 선점'을 주문했다. 이 회장은 지난 6일 필리핀 칼람바에 위치한 삼성전기 생산법인을 방문해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경영진과 미래 사업 전략을 논의한 뒤 MLCC 공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기회를 선점할 것을 당부했다. 삼성전기는 필리핀 생산법인에서 2000년부터 정보기술(IT)용 MLCC, 인덕터 등을 생산해 왔으나,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고성능 전장용 MLCC 추가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차량용 전장 사업을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이 회장은 작년 3월 톈진 사업장을 찾은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수원 사업장을 방문해 "신사업 개발 성공하라"고 격려하는 등 수시로 삼성전기 사업장을 찾아 고부가 MLCC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97년에 설립된 필리핀 생산법인은 2000년부터 IT용 MLCC, 인덕터 등을 생산해 왔으나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고성능 전장용 MLCC 추가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 美 뉴욕한국문화원에 세계 최대 한글벽화 후원

LG전자는 미국 뉴욕에 가로 8m, 높이 22m의 세계 최대 한글 벽화를 만드는 '한글 벽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에 세워진 한글 벽은 지난달 25일 처음 공개됐다. 이는 강익중 작가가 뉴욕한국문화원과 손잡고 세계 최대 한글 공공미술 작품인 한글 벽을 문화원 신청사에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벽화에는 '내가 알게 된 것'을 주제로 전 세계에서 모인 한글 작품 중 선정된 1000점이 활용됐으며, 약 2만자의 한글이 새겨졌다. LG전자는 캠페인 홈페이지 제작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글귀를 모을 수 있도록 재능기부 형식으로 한글 입력기와 작품 생성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한 인원은 820만여 명에 달한다. LG전자는 한글 벽 작품에 '낙관적인 태도로 담대한 도전을 하면 삶은 좋아질 거야'라는 글귀로 브랜드 슬로건인 'Life's Good' 메시지를 전했다.
◆LS마린솔루션, LS빌드윈 편입…통합 케이블 시공업체 도약

LS마린솔루션이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육상과 해저 케이블 시공 역량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 케이블 시공업체로 새롭게 출발한다. LS마린솔루션은 부산지방법원으로부터 LS빌드윈 자회사 편입에 대한 인가를 받았다. 이번 편입은 LS마린솔루션의 시공 사업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LS마린솔루션은 해상, 육상 케이블 시공 통합을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해 원가 절감, 품질 유지, 시공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이점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 측은 "구본규 LS전선 대표가 LS마린솔루션 대표를 겸직함으로써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LS전선과의 해상, 육상 전력 케이블 사업의 시너지도 한층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럽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대부분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이번 편입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 日 BESS 시장 공략 본격화…큐덴코와 사업 협력

LS일렉트릭이 일본 규슈전력의 자회사인 '큐덴코'와 손잡고 일본 현지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BES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6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조노 마사아키 큐덴코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BESS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큐덴코는 BESS 구축을 위한 사이트 발굴, 프로젝트 부지 확보와 각종 허가, 인증 취득 등 토지개발 단계를 비롯해 전반적인 시스템 설계와 계통 연계 및 통합, 건설, 운영을 모두 맡게 된다. LS일렉트릭은 BESS에 필요한 전력변환시스템(PCS), 배터리, 전력설비를 포함하는 모든 솔루션을 생산·공급한다. 한국에서 1.4GWh(기가와트시) BESS를 성공적으로 구축했고, 현지에서 다수의 ESS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쿠첸, '브레인 미니' 출시 기념 숏폼 디지털 광고 영상 론칭

쿠첸이 '브레인 미니' 밥솥 출시를 기념해 신제품을 활용한 숏폼 디지털 광고를 제작했다. 이번 광고는 올해 주력 신제품 '그레인 밥솥' 영상에 적용한 가상 옥외광고(FOOH, Fake Out of Home) 기법으로 제작됐다. 가상 옥외광고는 현실 배경에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를 결합한 광고다. 가상과 현실의 조화가 만들어낸 주목도 높은 초현실적인 장면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숏폼 등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쿠첸은 '브레인 미니' 밥솥에도 이색 광고 기법을 적용했다. 광고 영상은 브레인 밥솥 광고가 나오는 서울 도시건축전시관의 대형 옥외 전광판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6인용, 10인용으로 나온 기존 브레인 밥솥이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그 뒤를 '브레인 미니'가 쫓아가는 모습을 연출해 '브레인 미니'가 3인용 소형 제품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밥솥이 이동할 때는 귀여운 효과음을 적용해 아담하고 예쁜 브레인 밥솥의 디자인을 강조했다.
◆SKT, 'SK AI 서밋 2024' 개최...글로벌 연사 총집합

SK텔레콤은 오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4(SK AI Summit 2024)'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서밋에 오픈AI 회장 겸 사장 그렉 브로크만, 마이크로소프트 총괄 부사장 라니 보카르, 시노베이션 벤처스 및 라임즈AI 회장 리 카이푸, AI 클라우드 기업 람다 CEO 스티븐 발라반 등 외국계 주요 인사들이 한국을 찾는 것을 비롯해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 염재호 태재대 총장, 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준표 대표 등 국내 AI 분야 대가들도 대거 참석한다. SK AI 서밋은 SK그룹 차원으로 매년 개최해왔던 행사를 올해 AI 중심의 대규모 글로벌 행사로 한 단계 더 격상해서 열린다. 올해는 AI 전 분야의 글로벌 대가들이 모두 모여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공존법을 논의하고 AI 전 분야에 대한 생태계 강화 방안을 도모할 예정이다. SK 최태원 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AI 가치 사슬을 만들기 위한 공존법과 AI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의 축하 메시지로 화려하게 막을 연다.
◆KT, 오픈소스 SW 보안 관리 국제표준 획득

KT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보안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국제 표준 'ISO·IEC 18974'을 획득했다. ISO·IEC 18974는 리눅스 재단 산하 오픈체인 프로젝트가 규정한 국제 표준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보안 관리 체계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다.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공급망 참가자 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규정된 보안 기준을 충족한 조직에 ISO·IEC 18974 인증을 부여한다. 이를 획득한 조직은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보안 관리 체계와 역량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는다. KT는 지난해 오픈소스 라이선스 준수 표준 'ISO·IEC 5230'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KT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위해 오픈소스 관리 포털로 라이선스·보안 점검 및 추적 관리 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내 조직인 'OSRB'를 구성해 오픈소스 사용과 관련된 법무·보안 이슈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임직원 대상 교육도 추진한다.
◆LG U+ 유쓰, L자 파일 무료 증정 이벤트 진행

LG유플러스는 20대 전용 통신 브랜드 '유쓰'가 무인 프린트숍 '프린트카페'와 제휴를 맺고 7일부터 연말까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L자 파일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대학가 프린트카페 122곳에서 유쓰 브랜드 로고가 프린팅된 'L자 파일' 10만개(매장 당 약 1000개)를 무료로 증정한다. '투명 파일', '투명 홀더' 등으로 불리는 L자 파일은 대학생들이 A4 크기 프린트물 보관에 많이 사용하는 문구용품이다. 출력이나 복사 수요가 많은 대학교 중간고사 기간에 맞춰 20대 고객이 필요로 하는 L자 파일을 무료로 지원해 차별적인 유쓰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프린트카페는 24시간 편리하게 복사, 인쇄, 스캔, 팩스 전송이 가능해 전국 250개 매장에 연간 750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프린트카페에서 결제 시 이용 가능한 상품권(유피카드) 2만원권을 증정하는 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유쓰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2024년 2학기 중간고사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면 자동 응모되며, 당첨자는 14일 개별 안내된다.
◆SK C&C, 한국경영인증원과 협약…중소기업 ISO 인증 지원

SK C&C는 한국경영인증원과 '중소기업 지속가능경영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획득 및 유지·관리에서 협력에 나선다. ISO 인증은 기업 경영 시스템이나 제품·서비스 품질이 국제적 기준에 적합한지를 검증하는 것으로 품질, 환경, 안전, 정보보호, 지역사회, 윤리 등을 포함한다. SK C&C는 중소기업이 ISO 인증 심사 및 갱신을 쉽게 준비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 'Click ISO(클릭 아이에스오)'를 지원할 계획이다. SK C&C와 한국경영인증원은 중소기업 ISO 인증 확대를 위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SK C&C의 파트너사는 물론, 화성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소상공인 DX(디지털전환)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업 기회를 넓히고 기업 실무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ISO 인증과 관련한 무료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 브런치스토리 콘텐츠 큐레이션 공간 '틈' 시즌2 오픈

카카오는 콘텐츠CIC가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의 콘텐츠 큐레이션 공간 '틈' 시즌2를 선보인다. '새로운 관점을 향한, 틈'은 특정 어젠다와 관련된 브런치스토리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엄선해 보여주는 공간이다. 모바일 다음(Daum) 상단 '틈' 탭에서 10주간 매주 새로운 어젠다로 만날 수 있다. '틈' 시즌2의 첫 주 어젠다는 '텍스트힙(Text-Hip)'이다. 텍스트힙은 '텍스트(TEXT)'와 '멋지다'를 뜻하는 '힙(HIP)'의 합성어로, '책을 읽는 행위'를 멋지다고 여기는 문화다. 트렌드를 반영한 텍스트힙 주제를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공개되는 새로운 어젠다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시즌은 'By Writers' 콘셉트로 브런치스토리 창작자들이 직접 큐레이션 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퇴사는 여행' 정혜윤 작가,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정문정 작가, '90년생이 온다' 임홍택 작가 등이 큐레이터로 참여해 보다 다양한 관점을 선사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대한적십자사에 태블릿PC 400대 기부

카카오모빌리티는 대한적십자사와 나눔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태블릿PC 400대를 기부한다. 대한적십자사는 연내 적십자사가 지원하는 자립준비청년들과 유관 기관에 태블릿PC를 전달할 방침이다. 지난달 27일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와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카카오내비 등 플랫폼을 활용해 대한적십자사의 기부⋅구호 활동을 소개하고 캠페인·이벤트를 지원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여러 기관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싹, '패스가드 AM' 보안기능확인서 획득

한싹은 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 '패스가드 AM'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한싹은 시스템 보안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공공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보안기능확인서는 국가정보원의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한 정보보호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으로, 해당 제품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한싹 '패스가드 AM'은 복잡한 IT 인프라 환경에서 사용자 접근 권한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시스템 보안 솔루션으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구현에 적합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솔루션은 게이트웨이 방식을 통해 서버, 네트워크, 보안장비, 폐쇄회로카메라(CCTV) 등 다양한 내부 시스템 자원에 접근하는 모든 사용자의 접속 권한과 작업 이력을 실시간으로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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