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유증 일반공모 청약률 '494.4%'
배정물량 약 5대1 경쟁률…유상증자 절차 마무리


[딜사이트 최령 기자] 신라젠이 유상증자 일반 공모에서 494.46%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신라젠 유상증자 일반 청약에 2203만5000주가 몰리며 494.46%의 청약률을 보였다. 이로써 구주주 및 일반 청약 합산 결과 최종 150.95%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절차를 마무리했다.


신라젠은 앞서 구주주와 일반을 대상으로 청약 절차에 돌입했다. 이달 17일에서 18일까지 구주주를 대상으로 한 청약 결과 87.08%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어 대표 주관사 KB증권 및 공동 인수사 SK증권·LS증권·한양증권에서 이달 20일과 21일 양일간 구주주 청약 후 잔여 물량 445만6372주에 대한 일반 청약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이번 구주주 및 일반 공모에서 높은 청약률을 보인 이유로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와 유상증자 참여사 리드코프의 자발적인 지분 보유 확약을 꼽았다. 이를 토대로 주주와 시장에 신뢰를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신라젠은 과거 항암 바이러스 물질 '펙사벡'만 보유한 기업으로 인식됐으나 최근 바이오 USA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BAL0891'과 높은 부가가치로 기대를 받는 플랫폼 기술 SJ-600시리즈까지 보유한 기업으로 탈바꿈했다"며 "이번 유상증자 흥행으로 시장의 관심에 부흥했고 현재 회사의 부채가 거의 없기에 연구개발(R&D)에 대부분을 투자해 기업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되는 1031억5500만원은 이달 25일 회사로 납입돼 자본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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