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27년 첨단 파운드리 기술 도입"…TSMC 추격

[딜사이트 이호정, 김민기, 신지하, 신영욱, 전한울, 이태웅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SF2Z, SF4U 두개의 새로운 공정을 공개했다.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은 2027년까지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신규 공정인 4나노 SF4U는 기존 4나노 공정 대비 광학적 축소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되며, 2025년 양산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사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AI 시대에 필요한 사양과 고객의 요구에 맞춘 커스텀 솔루션 제공을 위한 협력에 유리하다"며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광학 소자까지 통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신세계백화점 본점 초대형 LED 사이니지 공급

[딜사이트 이호정, 김민기, 신지하, 전한울, 이태웅 기자] 삼성전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되는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 본점 외벽 전체를 감싸는 LED 사이니지는 가로 71.8m, 세로 17.9m(면적 1285㎡)로, 농구장 3개 크기에 달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말 발표한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중 '명동관광특구'에 속해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의 LED 사이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명동관광특구는 '한국판 타임스 스퀘어'로 변신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9월까지 초대형 LED 사이니지 설치를 완료하고, 11월 초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이번 수주는 서울 지역 관광과 문화의 중심인 명동에서 삼성 LED 사이니지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글로벌 '공조 엔지니어' 연 3만명 육성"

LG전자는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시장의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국과 인도 등 세계 43개 국가, 62개 지역에서 매년 3만명이 넘는 냉난방공조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설치·관리하는 현지 인력을 육성해 글로벌 B2B 사업 확대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북미와 중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주거·상업용 냉난방 시스템, 고효율 칠러 등 LG전자의 다양한 공조 제품 설치와 유지관리 교육을 진행하는 '글로벌 HVAC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올해 약 3만7000명이 교육을 이수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글로벌 HVAC 아카데미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미국(보스턴), 대만(타이베이), 인도(첸나이·콜카타)에서 아카데미가 새로 문을 열었고 연말에는 프랑스(리옹)에 추가 설립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미니' 신차에 원형 OLED 공급

삼성의 원형 OLED가 탑재된 '더 뉴 미니 패밀리' 국내 출시 행사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와 미니(MINI)가 또 한 번 손을 잡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3일 서울 성수동 S팩토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업계 최초로 개발한 CID용 원형 OLED를 전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미니의 순수전기 모델인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2종을 포함해 총 5종의 신차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로, 삼성디스플레이는 5종 모델에 원형 OLED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4년여에 걸친 개발 과정에서 많은 난관이 있었다"면서도 "세계 최초로 워치용 원형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홀디스플레이(스크린 상단에 구멍을 내 카메라 모듈을 탑재하는 풀스크린 기술의 일종)'를 스마트폰에 적용하며 확보한 정교한 라운드 형태 가공 기술, 수년간 협업을 통해 개발된 '원칩 DDI'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특별한 디자인의 CID 패널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T 어드레서블 TV 광고, 차세대 디지털 광고로 우뚝

KT가 13일 자사 IPTV인 지니 TV와 모바일을 동시에 이용하는 가구 중 3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이용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TV 시청 후 모바일을 활용해 소비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TV 시청 중 모바일을 활용해 영상·스트리밍 시청, 쇼핑, 게임, 음악감상 등의 구매와 소비로 이어지는 행동은 과반수 넘게 차지했다. 이에 KT는 TV 시청자가 주도적인 소비를 하는데 TV가 영감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어드레서블 TV 광고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어드레서블 TV 광고는 철저히 익명화된 자체 광고 아이디 기반으로 IPTV 디지털 셋톱박스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해당 가구에서 생활하는 개인의 모바일 데이터를 결합해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황민선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 광고사업담당 상무는 "앞으로 어드레서블 TV를 활용한 광고 분야에서 더 많은 혁신을 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신의U+', 홈서비스 이전 설치 프로모션 진행

LG유플러스는 고객센터 모바일 앱 '당신의U+(구 U+고객센터)'를 통해 홈 서비스 이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당신의U+는 고객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인터넷, IPTV, 스마트폰의 서비스를 가입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하고 변경할 수 있는 디지털 채널이다. 요금할인과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챗봇을 통해 시간 제약 없이 필요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홈서비스 이전 설치를 완료한 모든 고객에게는 U+tv VOD 쿠폰 3000원권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3명에게 SSG 모바일 상품권 100만원권을 추가 제공한다. 또 홈서비스 이전 설치 이벤트를 SNS에 공유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3000원권(300명)도 증정한다.
◆SKT, 'AI 개인비서'에 미 퍼플렉시티 '대화형 검색엔진' 탑재

SK텔레콤은 구글 대항마로 떠오른 미국의 생성형 AI 검색엔진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에 1000만달러를 투자, 양사가 생성형 AI 검색엔진 사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퍼플렉시티도 SK텔레콤이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 Co)'에 향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GAP Co는 SK텔레콤의 글로벌 AI 서비스 개발 주체로 퍼플렉시티와 함께 AI 검색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퍼플렉시티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스타트업으로, 구글의 대항마로 주목받으며 엔비디아와 아마존 회장 제프 베조스도 투자한 유니콘 기업이다. 퍼플렉시티는 SK텔레콤의 'A.(에이닷)'을 포함해 현재 개발 중인 글로벌향 AI 개인 비서 서비스에 탑재할 생성형 AI 기반의 검색엔진 고도화 관련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한국어 데이터와 문화 컨텐츠 정보를 제공하고, 퍼플렉시티와 한국어 검색 성능 개선을 위한 LLM 파인튜닝 및 검색 솔루션 고도화 등 포괄적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X-플랫폼' 기술전략 발표

제4이동통신사 스테이지엑스는 딥테크 통신사로의 독자적인 기술 플랫폼 인 'X-플랫폼' 구축 계획을 13일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클라우드 인프라 ▲AI 운영 기반 통신플랫폼 ▲리얼타임 슈퍼앱&서비스 계층으로 구성된 X-플랫폼의 설계를 완료했고, 이를 위해 각 영역의 구축을 담당할 복수의 파트너사와 본격적인 구축 프로젝트 착수를 앞두고 있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이 외에도 기지국 장비와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을 위해 복수의 벤더사들과 상호 기술협의를 진행하며 차별화한 리얼 5G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X-플랫폼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최고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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