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매출원가 부담에 수익성 후퇴
농산물·전분가격 상승…영업익 전년비 3%↓
(출처=금융감독원)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농심이 올해 1분기 외형 성장에도 원가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수익성이 후퇴했다.


농심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21억원)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14억원으로 같은 기간 3.4% 감소했다.


농심의 외형이 성장한 것은 해외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농심의 1분기 국내 매출은 79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해외 매출은 822억원으로 같은 기간 16.6% 크게 확대됐다. 


다만 원재료가격이 뛰면서 수익성은 오히려 후퇴했다. 농심의 1분기 매출원가는 6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34억원) 늘었다. 매출액 보다 매출원가 증가 폭이 높다 보니 매출원가율은 78.4%로 같은 기간 2.9%포인트 올랐다. 농심 관계자는 농산물과 전분가격 상승이 원가부담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앞선 농심 관계자는 "매출은 내수와 수출 성장에 힘입어 1.4% 확대됐지만 영업이익은 매출원가 및 비용부담 증가 등으로 3.7%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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