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산업, 현대기아차 신규 수주 확대 기대<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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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아진산업이 올해 미국으로의 개폐구조물 신규 수주와 신차 출시, 국내에는 대물 프레스 납품으로 ASP(평균판매단가)와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중국 생산규모 확대, 자동차 경량화 등의 수혜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한상웅 연구원은 24일 “국내 중대물 프레스 납품 확대, 미국 개폐 구조물 신규 수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37.8% 증가한 4990억원, 43% 증가한 487억원으로 예상한다”며 “PER(주가수익비율)도 3.4배로 자동차 부품주 평균 7~8배와 비교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아진산업은 자동차 차체 및 후드, 도어, 트렁크 등의 개폐 구조물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12월 상장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고객사별 매출 비중은 현대기아차 85.0%, 한라공조 5.6%, 기타 9.3% 차지한다.

지난해 12월 이 회사는 현대기아차 개폐 구조물 신규 수주로 올해 700억원의 추가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 또한 올해 싼타페와 K5 총 29만대의 개폐 구조물 납품을 예정하고 있어, 향후 차종 다변화도 가능하다.

한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미국 공장과 근접한 위치에 있어 개폐 구조물을 단독으로 수주 받을 수 있었다“며 “미국에서 다양한 신규 차종 출시가 예정돼 있어, 아반떼 신규 수주로 현대차 납품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상황도 좋다. 올해 생산규모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며 700억원의 매출이 추가 될 전망이다. 2013년 9월 본사 제2공장 완공으로 생산 능력 2배까지 확대되었으며, 소물 중심에서 ASP가 3.6배 높은 대물 프레스까지 납품이 가능해져 ASP와 마진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 주력 차종 예상 생산량은 63만대로 전년 31만대 대비 104.2%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대물 프레스 비중이 높은 아반떼 출시 시기가 2015년 10월이어서 2016년에는 납품 규모가 커져 증설 효과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진산업은 2017년에도 현대차 개폐 구조물 납품, 중국 현지법인 완공과 생산규모 증설, 자체 경량화 등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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