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 신성장 동력 확보 ‘매수’ [하나금융투자]

[이승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삼화콘덴서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현대모비스를 통해 전력전자용 콘덴서(DC-Link Capacitor)를 현대차 아이오닉에 공급했다”며 “이로써 친환경 차량용 부품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600원을 제시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델파이를 통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향 납품이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이와 같은 공급 레퍼런스를 통한 추가적인 공급계약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개최된 파리의정서를 통한 자동차 환경규제 강화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보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삼화콘덴서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 성장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부터 전장용 매출이 증가하며 턴어라운드를 시작, 올해부터 주력 제품인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가 매출액 약 707억원, 영업이익률 약 10% 수준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9.3%, 143.8% 증가한 1706억원과 131억원”이라며 “실적 추정치는 전력전자용 콘덴서의 추가 계약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로 올해 추가적인 공급 계약이 진행될 경우,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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