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 전장용 부품사업 기대감 ‘매수’ <흥국證>

[정민정 기자] 흥국증권은 9일 삼화콘덴서에 대해 “현대·기아차, BMW, VOLVO에 탑재되는 전장용 부품사업은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삼화콘덴서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콘덴서 제조사로 MLCC(적층세라믹 콘덴서), DCC(디스크세라믹 콘덴서), EMI(전자기 간섭억제)필터 등 회로부품과 FC(필름콘덴서)를 생산 중이다.

오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신규 제품인 전력변환콘덴서는 현대모비스를 통해 현대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아이오닉’과 기아차 ‘니로 하이브리드’에 탑재된다”면서 “델파이를 통해 유럽 자동차 메이커 BMW와 VOLVO에 본격 납품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자동차용 DC-Link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7배 성장한 84억원으로 예상한다. DC-Link 콘덴서 매출액은 지난해 59억원에서 올해 153% 성장한 149억원 수준으로 풀이된다.

오 연구원은 “삼성전기와 더불어 국내 과점 중인 MLCC는 주요 고객사인 LG전자의 사업 변화에 따라 고수익이 예상되는 인포테인먼트 관련자동차전장 비중을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욱이 2010년 설비투자의 결과로 감가상각비 부담이 줄 것으로 전망되며, 고사양 자동차용 MLCC를 현재 개발 중으로 향후 자동차 부문의 매출 고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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