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넘어 온라인 식품유통업체로…엔에스쇼핑 '매수'[LIG證]

[김진욱 기자] LIG투자증권은 2일 엔에스쇼핑에 대해 "홈쇼핑 넘어 온라인 식품유통업체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30만원(유지)을 제시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엔에스쇼핑의 식품 MD가 모바일로 확장에 성공한다면 홈쇼핑을 넘어 온라인 식품유통사로 재평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자회사 하림식품을 통해 독자적인 간편식 브랜드 개발해 홈쇼핑과 PC, 모바일 채널을 활용해 판매할 계획인데, 진입장벽이 높은 식품유통업계에서 지난 14년간 온라인 식품전문유통사를 운영한 능력에 대한 차별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 TV 홈쇼핑 취급고는 9000억원대에 불과하므로 올해 모바일 매출이 2000억원만 기록해도 비중이 20% 이상 올라오게 돼 본업 대비 온라인 레버리지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2015E PER은 10.5배에 불과해 경쟁 홈쇼핑사 PER이 12~14배에 이르는 것에 비교하면 가장 싼 밸류에이션이라 저평가 매력도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다만 2분기 현재 TV 취급고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백수오 사태로 홈쇼핑 전반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낮아진 것이 주요한 원인"이라면서 "동사 업계 유일 백수오 전량 환불을 실시하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있지만, 사태가 대외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상황을 주시할 필요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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