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코홀딩스, EVM 지분 10% 인수
2차전지 니켈 광물 사업에 속도

[딜사이트 장희수 기자]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현지 자회사 '제이스코피에이치(이하 제이스코피에이치)'가 이브이엠(EVM)의 지분 10%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브이엠과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지 2개월 만에 지분인수가 최종 완료됐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이번 지분 확보를 기반으로 현재 협상 중인 업체들과 니켈원광 공급 관련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제이스코홀딩스가 진행하는 광산사업은 노천 지질 내 니켈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노천광산'이다. 니켈 원광을 체굴해 수출하는 방식인 만큼 필리핀의 인허가 및 탐사과정을 거쳐 빠른 시일 내 글로벌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제이스코홀딩스는 필리핀 민다나오주 수리가오지역의 니켈광산 약 1400만평에 대한 탐사권(EP) 허가를 앞두고 있다. EP를 획득하면 지역 평균 1.3~2.0% 수준의 니켈이 포함된 원광 중 수율이 가장 뛰어난 곳부터 채굴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이스코홀딩스가 EP를 신청한 광산지역은 이미 7곳의 글로벌 기업이 진출해있다. 니켈 및 희토류 광물을 채취 중이다. 일본 기업인 '스미모토'는 2008년부터 채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을 만큼 해당 원광은 채산성이 뛰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제이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자회사 설립, EVM 지분 인수 등 필리핀 광산 프로젝트를 위한 초석 다지기를 완료했다"며 "EP허가는 물론 인허가 최종단계인 광업권(MPSA)도 순차적으로 획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 설립을 위한 투자금 50억원에 이어 인허가 및 생산 마일스톤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후속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2차전지 하이니켈 배터리 밸류체인 내 핵심인 원재료 소싱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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