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작년 순이익 2063억원…전년비 65%↓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830억 반영 영향
KB증권 깨비. (사진=강동원 기자)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KB증권의 지난해 실적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B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372억원, 당기순이익은 2063억원으로 전년 대비 70.8%, 65.3% 각각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조5495억원에서 14조2700억원으로 66.91%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4%에서 3.58%로 줄었다.


(출처=KB증권)

희망퇴직 비용과 유가증권 운용평가손실 등 830억원 규모 일회성 비용이 인식되면서 전체 손익이 감소했다. 주식시장 침체 영향으로 수탁수수료 수익도 365억원으로 전년대비 43.6% 감소했다.


자산관리(WM) 부문은 비우호적인 시장환경에도 자산증가세를 유지했고 기업금융(IB) 부문 역시 LG에너지솔루션과 더블유씨피(WCP) 등 대형 기업공개(IPO) 주관으로 실적 반등에 힘썼지만 역부족이었다.


KB증권은 "주식시장 침체와 시장금리 상승 등 변동성 확대로 수탁수수료와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 실적이 부진했다"며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반영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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