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 3Q 누적 매출 2230억 '설립 후 최대'
지난 10년간 누적 매출 2940억…"올해 이전 10년간 매출 넘어설 것"

[딜사이트 류석 기자] 올해 창립 24주년, 코스닥 상장 20주년을 맞이한 한국테크놀로지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테크놀로지는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9% 늘어난 223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4억원, 3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3분기만 보면 매출은 8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이미 3분기까지 매출이 이미 전년 매출(2162억원)을 넘어섰다. 매출이 연말에 집중되는 건설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4분기 매출의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한국테크놀로지는 2010년부터 직전 연도인 2019년까지 10년간 기록한 매출은 약 2940억원이다. 이마저 지난해 매출이 급증한 덕분이다. 올해 예상되는 연간 매출 증가를 감안하면 지난 10년간 거둔 매출액의 총합을 올 한해만에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는 "올해 3분기에 전년도에 세운 매출 신기록을 넘어섰고, 이대로라면 직전 10년간 올린 전체 누적 매출을 올해 매출만으로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최소 3000억원에서 최대 5000억원의 신규 건설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라며 "내년에는 정부 SOC 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격적인 수주영업으로 대규모 관급 공사에 적극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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