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엠생명과학, GS편의점서 자궁경부암 검사 키트 판매
세계 최초 패드형 HPV 진단기기 출시…“확진판정시 수술비 전액 지원”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티씨엠생명과학이 자궁경부암 유발 바이러스(HPV) 진단키트인 ‘가인패드’의 GS25 출시와 함께 수술비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티씨엠생명과학은 “가인패드로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확인 후 최종 자궁경부암 확진판정까지 받은 사용자에게 자궁경부암 수술비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3일 밝혔다.


수술비 지원 대상은 가인패드를 구매해 자신의 검체를 6월말까지 의료기관으로 보내고, 연내 산부인과에서 HPV 양성 및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수술을 진행한 환자다. GS25 편의점은 물론 산부인과 병원, 티씨엠생명과학 자사몰에서 구매한 가인패드 모두 대상이며, 지원 조건에 부합하면 자궁경부암에 한해 수술비 전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가인패드는 티씨엠생명과학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패드형 자궁경부암 HPV 진단 의료기기다. 식약처 허가 후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산자원부로부터 각각 ‘IR52 장영실상’과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진단 대상인 자궁경부암은 매년 전 세계에서 약 5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그 중 절반 이상이 사망하는 여성 암 발생 2위의 질병이다.


사용자는 약 4시간 착용 후 패드에 부착된 특수 필터를 시약통에 넣어 병의원 등 의료기관으로 발송하면 약 3일 이내에 HPV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본인이 지정한 산부인과에서 최종 진단을 받을 수 있다. 가인패드는 기존 의료기관에서 진행되는 HPV 검체 검사와 일치율이 97.8%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가인패드는 기존 HPV검사 및 세포검사와 같이 동일한 전문 검진병원에서 전문 의료인들에 의해 이뤄지며, 최종 결과는 협력 산부인과에서 이뤄지는 의료 상생모델”이라며 “가인패드가 의료계와 여성 질병 예방에 일조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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