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시노펙스, 매출증가와 비용절감으로 실적↑

[배요한 기자] 시노펙스(대표 손경익)는 11일 팍스넷과의 인터뷰에서 3분기 실적호조는 모바일 부품의 매출 증가와 생산 공장의 해외이전으로 인한 원가절감이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


동사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3억5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9.8% 증가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43억8900만원으로 6.79% 증가, 당기순이익은 90억6100만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회사 측은 3분기 실적호조에 대해 “하이엔드급부터 피처폰까지 공급이 가능한 부품인 SUB-PBA의 매출이 늘었다”며 “유심모듈, 충전 소켓 등 다양한 생산 포트폴리오 또한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서브PBA(SUB-PBA)는 플렉서블 PCB에 반도체 칩 등 전자부품이 결합된 부품이다. 마이크, 센서, 유심카드(USIM-Card), 볼륨키 등에 사용되는 부품으로 1대의 스마트폰에 적게는 3개에서 많게는 6개가 사용된다.


이어 사측은 “국내에서 모듈을 생산하다가 3분기부터 공장을 해외로 이전해 중국에서 생산을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원가절감에 대한 증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에는 생산 공장을 베트남으로 옮겨 생산 단가를 더욱 낮출 예정”이라며 “영업이익률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 개선의 다른 요인으로 “수처리용 필터 멤브레인(Membrane·분리막)의 매출 증가 때문”이라며 “필터의 영업이익률은 두 자리로 높기 때문에 수익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필터매출은 전체 매출비중의 7%만을 차지하기 때문에 실적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섣부른 예측은 어렵지만 동사는 삼성전자와 연관성이 높아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량에 따라 실적은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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