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텍, 갤노트7 생산 중단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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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아모텍이 3분기에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 영향으로 매출이 부진할 전망이다. 실적은 전방 산업을 통해 내년부터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IBK투자증권은 아모텍의 3분기 매출액을 2분기 대비 11.3% 감소한 66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 기대치에 비해 감소한 규모로 갤노트7 생산 중단 영향이 컸다.

3콤보(NFC, 무선충전, 삼성페이) 안테나 매출은 2분기 대비 33.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3콤보 안테나를 제외한 다른 제품의 매출액은 2분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예상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30.5% 증가한 83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이 2분
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수익성 높은 부품의 매출액이 2분기 수준으로 유지됐다.

한편 아모텍의 주력 전방 산업은 모바일과 자동차인데, 자동차 관련 매출액은 올해 기준으로 약 400억원 수준이지만 내년에는 7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에는 갤럭시 노트7 이후 품질 관리가 엄격해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감전소자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내년 초에 출시될 신제품에는 기존 제품에 비해서 감전소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3분기 매출액은 기대치를 하회하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보급형 Metal Frame 확산에 따라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자동차 부품의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2만2000원을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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