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필리핀 바이오파마와 200만달러 수출 합의”

[정민정 기자] 한국 유나이티드제약이 필리핀 바이오파마(Biopharma)와 200만달러(약 22억원)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 유나이티드제약이 18일 코트라(KOTRA)가 주최한 ‘지사화-월드챔프 쇼케이스 수출상담회’에서 조영제 ‘옴니헥솔(성분명 Iohexol)’을 바이오파마에 3년간 약 200만 달러 규모로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이다 볼라자(Aida A. Borlaza) 바이오파마 대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조영제 생산 시설을 견학한 뒤 “한국 유나이티드제약의 최신 자동 생산 라인에 감탄했다”말했다.

이어 “한국 유나이티드제약의 우수한 작업 공정과 바이오파 마의 조영제 전문 영업망을 바탕으로 향후 필리핀 조영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MOU 체결소감을 밝혔다.

강덕영 한국 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현재 필리핀에 연간 40억원 가량을 수출하고 있지만, 옴니헥솔 공급 확대로 향후 60억 원 이상의 수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필리핀의 의약품 시장은 연 평균 9.4% 성장해 2020년에는 80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수입시장 규모는 현재 9억 달러로 최근 3년간 약 2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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