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엠지메드 “DNA칩 상반기 中 인허가 완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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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도 기자]
분자진단 업체 엠지메드가 중국 현지 파트너업체 T사와 ‘DNA 칩(Chip)’에 관한 판매·유통 계약을 위한 막바지 협상 중이다. 현재 중국 식약청으로부터 사전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올해 상반기 내에 제품 인허가를 받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6일 “중국 식약청의 승인이 날 경우 중국 시장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올해를 중국과 해외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엠지메드는 현재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국내 산부인과와 소아과 IVF(시험관 아기 시술) 센터에 제공하는 DNA chip을 통해 거두고 있다.

엠지메드는 지난 2013년부터 중국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이 한 자녀 정책을 폐지하면서 연간 신생아 500만명이 추가로 태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현지 회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중국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상대적으로 법적 규제가 낮은 유럽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엠지메드는 이미 자체적으로 CE(유럽인증) 마크 및 국제 규격 ISO13485(의료기기 품질시스템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통해 유럽 현지 시장조사까지 완료한 상태”라며 “현재 유럽 현지의 ISO15189(국제공인메디컬시험기관 인정) 보유 업체와의 계약만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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