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통신, 광통신 수요 증가로 호실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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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원 기자] 대한광통신이 2분기 완벽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인 가운데 광통신 수요 증가에 힘입어 당분간 호실적을 지속할 전망이다.

대한광통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와 244% 증가한 372억원과 53억원이다. 순이익은 4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1분기에 이어 실적 개선세가 강화되면서 연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최근 전세계 광섬유 시장은 광통신 수요 증가로 지난해 이후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그 결과 글로벌 광섬유 가격은 지난해 초 f.km 당 7달러 수준에서 올해 7월 기준 11달러까지 상승했다. 가격 상승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재무구조 개선도 가속화 단계다. 광섬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주가 확대되고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선순환 구조가 빠른 속도로 정착 중이다.

이윤상 교보증권 연구원은 1일 “순차입금은 2014년 525억원에서 지난해 119억원, 올해 상반기 62억원으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며 “실적·재무구조 개선은 투자 여력을 확대시켜 전방시장의 호황 속에서 단계적인 광섬유 생산능력 확대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25일에는 설윤적 전 대한전선 사장과 대청기업이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큐씨피6호의 보유주식 50%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해 설윤석 사장(특수관계인 포함)이 최대주주 지위를 회복할 예정”이라며 “향후 창업주 일가의 경영 일선 복귀와 함께 책임경영 강화를 통한 성장세 강화가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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