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환 대한광통신 대표 “광통신 케이블 수요 급증…최대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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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원 기자] 대한광통신이 1분기 대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오치환 대한광통신 대표는 광통신 케이블 사이클 호황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으로 올해 최대 실적을 자신했다.

대한광통신의 1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9.1% 증가한 323억원, 영업이익은 32억9700만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기록, 8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요인은 글로벌 업황 개선이다. 세계 주요 통신시장인 중국이 지난해부터 4G 인프라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역시 투자 확대와 동시에 5G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광통신 케이블 수요가 크게 늘며 지난해부터는 광섬유 공급 부족 심화로 광섬유 시장 판매 단가가 전년대비 약 30% 상승했다.

매출 증가와 함께 회사측의 재무구조 건전화 노력이 맞물리며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5일 “지난해까지 영업외적 투자손실을 모두 정리하고 특히 안산 케이블공장 부지를 매각해 차입금을 대폭 상환했다”고 말했다.

또 생산효율성을 향상시켜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이다.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70억원과 70억원으로 내다봤다.

오치환 대한광통신 대표는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광통신산업 슈퍼사이클과 맞물려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면서 “대한광통신은 광섬유·광케이블 제품 일관생산체제를 갖춘 국내 유일 기업으로 향후 매출액과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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