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 자회사 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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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오텍이 올해도 본업과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배회사 오텍은 특수 차량(구급차, 물류차량, 복지차량 등) 전문 제조업체다.

신한금융투자 손승우 연구원은 30일 “오텍은 2017년 특장차량 부문에서 전년대비 15% 증가한 14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라며 “조달청이 2018년 동계 패럴림픽을 대비해 장애인 특장차량에 대한 수주가 집중될 가능성 높다”고 설명했다. 오텍은 장애인 특수차량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80%를 상회하고 있다.

또 손 연구원은 “가정용 캐리어 에어컨 판매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캐리어 에어컨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27% 늘어난 56만대가 예상되며, 신제품 효과로 ASP(평균판매단가)는 전년 대비 1%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오텍캐리어냉장 부문에서 고객사(편의점)의 신규 확대로 인해 매출이 전년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쇼케이스 및 냉동창고의 기존 고객사 GS(점유율 20%)와 With Me(100%)에서 CU와의 추가 계약으로 편의점 신규 점포 확보가 기대된다“면서 ”경기, 강원 지방 약 7~800개 편의점으로 추가 확대가 예상되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늘어난 143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오텍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685억원과 3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2%, 27%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2017년 예상 실적 기준 PER은 11배 수준으로 동종 업계(경동나비엔·쿠쿠전자·코웨이) 평균 PER 15배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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