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 음압앰뷸러스 유럽 수출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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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기자] 오텍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음압앰뷸러스가 유럽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오텍 관계자는 14일 “메르스 전담 치료 기관인 국립 중앙의료원에 음압앰뷸런스 30대 납품했고, 현재는 병원과 군부대를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향후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텍은 특장차 부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특장차는 구급차, 복지차, 냉동탑차 같은 특수목적 자동차를 말한다. 최근에는 자회사 캐리어 에어컨의 음압공조 기술을 도입해 메르스 등의 전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음압앰뷸런스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음압시스템은 감염성 질환 환자 발생 시 환자를 완전 격리해 의료기관 후송을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해외 시장 진출이 임박한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회사 관계자는 “터키 등 해외 거래처에 우선적으로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해외 수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압앰뷸런스는 기존 일반 앰뷸러스에 비해 3배 이상 가격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회사 매출 성장에 상당히 기여할 전망이다.

이밖에 오텍캐리어 에어컨도 지난해 대비 매출이 30% 성장하는 괄목한 성과를 기록했다.

에어로(Aero) 18단 에어컨은 이중 구조팬을 국내 최초로 에어컨에 적용해 사람의 상태와 주변 환경에 맞게 스스로 온도, 바람, 세기, 습도, 공기를 최적화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 오텍캐리어는 ▲브랜드 인지력 상승 ▲영업력 확대 등에 따른 시장 점유율 등을 매출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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