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엔비디아, 미국서 5000억 달러 규모 칩 생산한다
TSMC 애리조나 피닉스 공장에서 제조 시작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5일 15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엔비디아 홈페이지


[딜사이트 우세현 기자] 블랙웰의 생산, 피닉스 공장에서 시작


엔비디아가 향후 4년간 제조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내에서 최대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5000억 달러는 엔비디아가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총 장비 가치를 의미합니다.


엔비디아는 최신 AI 칩인 블랙웰(Blackwell)의 생산이 TSMC의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공장에서 시작됐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또 엔비디아는 포스콘(Foxconn)과 위스트론(Wistron)과 함께 슈퍼컴퓨터 제조 세설을 구축하고 있고, 앰코 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과 실리콘웨어 프리시전 인더스트리스(Siliconware Precision Industries)와는 패키징 및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블랙웰 칩의 가격은 한 개당 수만 달러에 달합니다. 또 이 칩을 탑재한 서버는 수백만 달러에 이르고요. 5000억 달러 규모는 수십만 대의 AI 전용 서버가 판매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두 트럼프 덕분?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미국 내 제조는 AI 칩과 슈퍼컴퓨터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를 더 잘 충족시킬 수 있고, 공급망을 강화하며, 회복력을 높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프로젝트가 미국 내에서 슈퍼컴퓨터가 처음으로 생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이벤트가 정부의 조치 때문이라고 전했죠.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가 미국 내 생산을 결정한 이유는 관세 때문"이라며 "이는 역사상 가장 큰 발표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엔비디아가 해당 분야의 거의 전부를 장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생산 시설을 미국 내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때문에 엔비디아의 이번 결정은 그에게 하나의 치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14일(현지시간) 0.20% 하락한 110.71달러에 정규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1개월 동안 이 기업의 주가는 약 9%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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