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지금]
LG이노텍, 인텔과 '스마트 팩토리' 구축 시동 外


[딜사이트 김민기, 신지하, 전한울, 김주연, 이다은, 이세연 기자] LG이노텍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 협력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드라이브를 건다고 8일 밝혔다. 이날 LG이노텍은 인텔과 AI 비전(Vision) 검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비전 검사는 생산 공정에서 제품 등의 외관을 살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기존에 사람이 하던 것을 카메라 등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를 적용해 고도화하는 추세다. 특히 제조업에서 제품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생산 공정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LG이노텍은 i-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 인텔 AI 비전 검사 솔루션을 전 생산 공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i-GPU는 CPU(중앙처리장치)에 내장된 GPU다. 고가의 외장 GPU나 추가적인 PC 설치 없이도 AI 기능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인텔 AI 솔루션을 활용한 AI 학습 모델을 개발해 비전 검사의 판정 정확도를 100% 가까이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AI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도 최대 1.5배가량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향후 생산 공정 지능화 및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SK C&C, 제조 특화 AI DX 기반 'SHE 서비스'로 현장 안전 강화



SK C&C는 8일 대형 산업 현장과 제조 공장에 특화된 안전·보건·환경(SHE) 관리를 위한 '제조 산업 특화 AI DX 기반 SHE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최신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기존 SHE 시스템을 한층 정교하게 발전시켜 제조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사고 위험 예측 및 예방 조치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AI와 IoT 기술을 접목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고나 재해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대형 공장과 산업 단지는 넓은 작업 공간과 복잡한 공정이 얽혀 있어 다양한 위험 요소가 존재하는데 'AI DX 기반 SHE 서비스'는 이러한 환경을 고려해 고해상도 영상 분석, 진동 탐지, 가스 센서 네트워크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 더욱 정밀한 안전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SK C&C는 국내 주요 제조 공장에 이 서비스를 도입해, 공정 설비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SKT, 금융사 및 에이닷에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적용


SK텔레콤은 자사의 AI 사이버보안 기술 스캠뱅가드를 활용한 AI 기반 이상탐지 통합 서비스를 개발하고 IBK기업은행 및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A.)에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이상탐지 통합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통신 정보와 금융 데이터를 연계해 고객의 보이스피싱 노출 여부와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이체·출금 차단 등 선제적 대응에 활용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SKT의 AI 사이버보안 기술인 스캠뱅가드(ScamVanguard)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보이스피싱, 스미싱, 스캠 등 다양한 전자금융사기를 통합적으로 탐지·분석한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스캠뱅가드를 더욱 고도화해 ▲AI 미끼문자 탐지 시스템 ▲피싱 시도 채팅 탐지 시스템 ▲보이스피싱 통화 패턴 분석 AI ▲본인확인 분석 AI 등 네 가지 AI 기술을 적용,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


◆KT, 갤럭시 S25 크록스 토이스토리 에디션 단독 출시


KT는 '토이스토리' 30주년을 맞아 크록스 코리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한 '갤럭시 S25 크록스 토이스토리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상품은 500대 한정으로 KT 공식 온라인몰인 KT닷컴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 S25 크록스 토이스토리 에디션'은 ▲갤럭시 S25 256GB 아이스 블루 ▲KT 전용 색상의 크록스 케이스 ▲토이스토리 지비츠 5개 ▲랏소 캐릭터 디자인 푸피 스트랩 ▲토이스토리 캐릭터 랜덤 피규어 ▲안드로이드 토이스토리 테마 ▲크록스 온라인 스토어 할인 쿠폰으로 구성된다. 갤럭시 S25 크록스 토이스토리 에디션 실물은 서울 KT플라자 홍대애드샵플러스점, KT플라자 상암애드샵점, 강남역 KT 애비뉴와 크록스 신세계 하남점, 크록스 현대백화점 여의도점 등 10개의 크록스 매장에서 볼 수 있다. KT는 4월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4월은 갤럭시 4기 좋은 달' 프로모션을 KT닷컴에서 시행한다. 기존에 갤럭시 S21, 폴더블3 시리즈 이후 모델을 사용하던 고객이 갤럭시 S25 시리즈 또는 폴더블6 로 기기를 변경하고 쓰던 폰을 반납하면 중고폰 반납 시세에 15만원을 추가로 보상해 준다. 삼성카드로 갤럭시 단말 결제 시 7% 캐시백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LG유플, 대학생들과 고객 맞춤형 혜택 발굴한다


LG유플러스는 MZ세대 고객들의 생생한 의견을 실제 서비스에 반영하는 '참여형 멤버십 프로젝트'를 확대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핵심 고객층인 MZ세대를 대표하는 대학생과 함께 멤버십 혜택을 기획하고 실제 혜택 프로그램으로 구현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풀마케팅(Pull Marketing)' 전략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8일 오후 '참여형 멤버십 프로젝트' 2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국내 주요 광고·마케팅동아리 소속 대학생 40여명이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활동을 통해 MZ세대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고객 맞춤형 혜택을 발굴하고 이를 실제 서비스에 반영해 만족도가 높은 차별적 고객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참여형 멤버십 프로젝트는 실제 고객과 함께 만드는 '풀마케팅' 활동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프로모션과 차이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풀마케팅'은 기업이 일방적으로 혜택이나 메시지를 제공하는 푸시(Push)형 방식과 달리 고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브랜드를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앞서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고객이 우리의 서비스를 사랑하고 이를 주변에 더 많이 추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거처럼 푸시마케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풀마케팅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풀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카카오엔터, 글로벌 팬 플랫폼 베리즈 '바니와 오빠들' 커뮤니티 오픈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Berriz)'에 카카오웹툰 원작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이 팬 커뮤니티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베리즈의 '바니와 오빠들' 팬 커뮤니티는 드라마와 웹툰 팬들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들로 한층 풍성한 콘텐츠 경험을 전할 계획이다. 드라마 비하인드 영상 등 다양한 부가 콘텐츠들은 물론 주인공들의 다채로운 일상 스토리를 담아낸 콘텐츠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드라마 캐릭터들과 직접 소통하는 재미까지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1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은 누적 1억7000만 조회수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이 원작이다. 음원 강자들과 함께 드라마 속 OST 제작에도 직접 나섰다. 한편 '바니와 오빠들'은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바니의 남친 찾기 로맨스 작품이다. 


◆카카오메이커스, 누적 거래액 1조원 돌파


카카오는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가 출범한 지 9년 만에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2023년 3월 7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빠르게 거래액이 증가하는 추세다. 2016년 첫선을 보인 카카오메이커스는 고객의 주문으로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는 임팩트 커머스를 지향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판매의 기회를 찾기 어려웠던 제작자들에게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제품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8200여곳 이상의 제조업 및 창작자에게 판로를 제공해 3650만여개의 제품이 판매됐으며 공동주문에 참여한 이용자도 300만명 이상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메이커스는 ▲농가의 판로 열어주는 '제가버치' 프로젝트 ▲고객 참여를 통해 자원을 새활용하는 '새가버치' 프로젝트 ▲주문이 사회와 환경 문제 해결로 연결되는 '에코씨드' 기금 ▲수익금 전액이 사회에 기부되는 'P.O.M(Peace Of Mind)' 등 제조업에서 나아가 환경과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다양한 실험을 이어 나가고 있다.


◆CJ원-CJ도너스캠프, 산불 피해지역 아동 위한 포인트 기부 캠페인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나눔플랫폼 CJ도너스캠프와 함께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위한 CJ원 포인트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로 경상 지역 내 아동센터 소속 아동들의 주택이 전소되는 등 직, 간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아이들은 산불 발생 당시 급히 대피하느라 책가방조차 챙기지 못한 채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고 현재 이재민 대피소에서 생활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 CJ원과 CJ도너스캠프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아동들의 빠른 일상 복귀와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4일부터 시작한 캠페인은 25일까지 총 3주간 진행하며 회원 3100만명이 보유한 CJ원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다. CJ원 회원이 자신의 포인트를 기부하면 CJ도너스캠프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해 총 기부금이 2배로 늘어나는 1:1 매칭그랜트 방식이다. 모아진 기부금 전액은 책가방, 학용품, 운동화, 의류 등 학업 복귀에 필요한 물품으로 지역 아동들에게 제공된다. 기본적인 생활용품도 함께 전달해 학업 중단 최소화를 지원한다.   


◆한컴위드, 숭실대와 딥보이스 탐지·음성 인증 기술 연구


한컴위드는 숭실대학교 AI보안연구센터(AISRC)와 '딥보이스 탐지 및 음성 인증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컴위드는 딥보이스 탐지 및 음성 인증 기술을 활용한 신규 제품을 단독 또는 결합 형태로 선보일 계획이다. 음성 인증 기술은 사용자의 자유 발화를 기반으로 성문 정보를 추출·저장하고 이후 통화 시 등록된 정보와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의 질문-답변 방식보다 더 빠르고 편리한 인증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음성이 주요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으며 금융·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음성 기반 인증 및 식별 기술의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딥보이스 기술이 AI 발전과 함께 더욱 정교해지면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높은 보안성과 신뢰성을 갖춘 딥보이스 탐지 및 음성 인증 기술을 통해 보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HN링크, 스텔라장 콘서트 티켓 단독 판매


NHN링크는 자사 제작 공연인 스텔라장 콘서트 'What Makes You?'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내달 17, 18일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 열릴 예정이며 현재 티켓링크에서 단독으로 티켓 판매 중이다. 'What Makes You?'는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의 정규 2집 'STELLA II' 발매 기념 형태로 진행된다. 스텔라장은 지난 3일 5년 만에 두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What Makes You?"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지금의 스텔라장을 만든 요소들에 대한 고찰을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WALKMAN'을 비롯해 '예뻐라 슬픔아', '이별 Amazing', '뜻밖의 여정', '나는 별(Shine, Little Star)' 등 총 10곡의 수록곡에 각각 다양한 색깔들이 담겼다. 스텔라장은 앨범 발매와 함께 열리는 'What Makes You?'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대면하며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할 예정이다.


◆이스트소프트, KOSA·네이버클라우드·스마트인재개발원과 협력


이스트소프트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네이버클라우드, 스마트인재개발원과 함께 '대한민국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기업 및 기관은 현장에서 각 기업과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AI 산업 발전에 있어 AI에 특화된 인재 확보와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며 이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AI 특화형 교육 커리큘럼 구축 등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 운영 ▲산업 현장 맞춤형 실무 AI 인재 양성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 추진 등 산업과 교육 현장을 연계한 다양한 협력 체계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AI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교육 지원과 역량 발휘를 위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디노티시아-한양대, AI 성능 높이는 '양자화 평가 플랫폼' 오픈소스 공개


디노티시아는 한양대학교 AIHA 연구실과 산학협력 연구를 통해 개발한 AI 양자화(Quantization) 알고리즘 평가 플랫폼, 'QLLM-INFER'를 깃허브(GitHub)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적용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고 기여할 수 있다. 최근 챗GPT와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주목받으면서 AI 기술의 활용 범위가 급격히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델은 높은 연산량과 메모리 사용으로 인해 실제 서비스나 개인용 컴퓨터 및 스마트폰에 적용하기 어렵다. 이에 양자화 기술이 대안으로 꼽힌다. 양자화는 AI 모델의 계산 정밀도를 낮춰 더 빠르게 만드는 기술로 큰 숫자를 작은 숫자로 압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AI 모델은 원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메모리 사용량과 연산 속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다양한 양자화 알고리즘이 서로 다른 환경과 조건에서 평가돼 어느 기술이 더 좋은 지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어려웠다. 디노티시아와 한양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표준화된 환경에서 알고리즘 성능을 정확히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특히 이 플랫폼은 ▲가중치와 활성화 값을 모두 줄이는 방식 ▲가중치만 줄이는 방식 ▲AI가 긴 입력을 처리할 때 임시 저장하는 공간(KV캐시)을 줄이는 방식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알고리즘 성능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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