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한미약품, '구구탐스' 멕시코 출시 外


[딜사이트 유범종, 최광석, 최령 기자] 한미약품은 전립선비대증 및 발기부전치료 복합제 '구구탐스'가 현지 브랜드명 '아디탐스(Aditams)'로 멕시코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28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Silanes)와의 수출 계약에 따라 구구탐스의 멕시코 출시를 완료하고 앞으로 7년간 멕시코에 판매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구구탐스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탐스로신과 발기부전 치료제인 타다라필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비뇨기 질환 복합제다. 국내 전문의약품 최초로 한 캡슐에 여러 약효 성분을 조합한 폴리캡(Poly-Cap) 기술이 적용돼 주목받았다. 구구탐스는 멕시코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비뇨기 질환 복합제로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을 동시에 겪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나의 약제로 두 가지 주요 질환을 동시에 관리함으로써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치료 효과 또한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43년 설립된 실라네스는 멕시코 대표 제약사로 혁신적 헬스케어 솔루션 연구‧개발‧생산∙상업화에 강점을 갖고 있다. 견고한 유통 네트워크와 글로벌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중남미 제약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셀트리온 "'베그젤마', 美 판매 1년 만에 758억 매출"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지난해 미국에서 7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새로운 핵심 품목으로 발돋움했다고 28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베그젤마는 지난해 말 기준 미국에서 6%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베그젤마는 2024년 전체 연매출 221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에서만 약 3분의 1인 758억원의 판매고를 올려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주목할 부분은 베그젤마가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는 4번째로 출시된 후발주자임에도 괄목할만한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는 셀트리온 미국 법인이 직판 경쟁력에 대한 확신을 토대로 공보험 시장을 중심으로 베그젤마의 처방 성과를 높인 결과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베그젤마 처방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경쟁 제품 대비 2~3년 늦은 후발주자로 진입했지만 최근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베그젤마는 2024년 3분기 유럽에서 29%의 점유율로 오리지널 및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제치고 베바시주맙 처방 1위를 차지했으며 해당 분기에만 전분기 대비 9%p 성장하며 경쟁 제품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DXVX, 경구용 비만치료제 물질 추가 특허 출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GLP-1RA 경구용 비만치료제 관련 신규 구조의 물질 특허를 추가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비만치료제 물질 특허 2건을 출원한데 이어 이번 추가 출원을 통해 연구 성과 보호와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기술 보호와 상업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지적재산권(IP) 확보 전략을 구축해 왔다. 다각화된 특허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라이선싱 및 협력 기회의 발판이 될 뿐만 아니라 경쟁사의 특허 회피 전략에 대한 방어적 역할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DXVX는 현재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개발과 이에 연동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여러 기술자산의 상업적 기반이 더욱 공고히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XVX는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특허 출원과 동시에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동물 효력시험에서 임상시험으로 이어질 핵심 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했다. 추가적인 전임상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더욱 정밀하게 검증할 계획이다.


◆휴젤 '웰라쥬', 수분광채‧모공탄력 겔마스크 2종 출시


휴젤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가 '리얼히알루로닉글로우부스터PDRN 마스크'와 '하이퍼펩타이드퍼밍부스터콜라겐 마스크' 2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제품 마스크 2종은 각 피부 고민에 맞게 배합한 성분이 함유된 에센스를 그대로 굳힌 겔 형태로 피부에 부착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유효성분이 흡수되면서 점점 투명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리얼히알루로닉글로우부스터PDRN마스크는 연어 DNA 유래의 스킨부스팅 성분인 PDRN과 3차 정제로 불순물을 걸러낸 고순도 히알루론산 Real HA, 초저분자히알루론산 독자 원료인 히알水 등 입자 크기가 다른 HA를 함유했다. 이를 통해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수분 광플럼핑' 효과를 제공한다. 인체적용시험에서는 피부 각질층 20층 속 수분 개선 효과도 입증했다. 하이퍼펩타이드퍼밍부스터콜라겐마스크는 탄력 강화에 특화된 보툴펩타이드(Botul-Peptide)와 콜라겐을 주요 성분으로 포함해 모공케어를 손쉽게 도와주며 전반적인 피부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인체적용시험에서 일시적 모공 넓이 및 깊이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휴온스그룹, 경상도 산불 피해 복구에 3억 기부


휴온스그룹은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남 산청군, 하동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 일대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3억원 기부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휴온스그룹은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을 비롯해 휴온스, 휴메딕스, 휴온스바이오파마, 휴온스메디텍, 휴엠앤씨, 휴온스푸디언스, 휴온스생명과학, 팬젠, 푸드어셈블, 휴온스랩 등 가족사들이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모았다. 성금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 구호 성금은 갑작스러운 화마로 보금자리를 잃은 피해주민들의 긴급 주거시설 복구와 생계비 지원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휴온스그룹은 지난 2022년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앞으로도 휴온스그룹은 국민 건강 및 보건증진이라는 사명감을 가진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 및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HK이노엔, 해수부와 어업인 의료접근성 개선 추진 


HK이노엔이 해양수산부와 섬‧어촌지역 어업인을 대상으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복버스(어촌 복지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전했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어복버스' 사업은 도심 이동에 불편함이 있는 섬 지역 어업인들에게 의료, 생활, 행정 등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원격진료를 제공하는 '비대면 섬 닥터'와 어업인의 직업성 질환을 예방하는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가 있으며 생활 분야에서는 이미용, 목욕 등을 지원한다. 행정 분야에서는 어업인의 경영상 노무 및 세무 서비스를 제공한다. HK이노엔은 업무협약을 통해 원격진료 서비스인 '비대면 섬 닥터' 사업의 기금 출연과 임직원 봉사활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의료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제약바이오기업의 본질과 연계해 의료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언스, 美 암연구학회서 항암 신약물질 4종 공개

아이디언스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에 새롭게 추가된 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신약 후보물질은 ▲암 줄기세포 표적 항암제 'ID12023' ▲KRAS 돌연변이 비소세포 폐암‧췌장암‧대장암 표적 항암제 'ID12241' ▲불응성 전립선암 치료제 'ID11916' ▲PARP1 저해제를 탑재한 항체약물접합체(ADC) 'ID12401' 등 4종이다. 내달 27일 AACR 학술대회의 'microRNAs and Other noncoding RNAs' 세션에서 구두 발표를 통해 관련 연구 성과가 공개될 예정인 암 줄기세포 표적 항암제 'ID12023'은 암세포 내의 microRNA 발현을 정상화해 난치성 악성 종양을 치료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연구 결과 ID12023이 암 줄기세포의 주요 표지자인 OCT4, SOX2, MYC 등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험관 실험과 생체 내 종양 모델에서 종양 억제 효과와 더불어 생체 이용률(30% 이상), 반감기(약 3시간) 등 약동학적 측면의 우수성이 확인됐다. 학회 5일 차인 29일에는 ▲ID12241 ▲ID11916 ▲ID12401 등 유망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각각의 연구 결과를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프롬바이오 "OEM 수주 확대, 턴어라운드 신호탄"


프롬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수주가 늘어나면서 관련 사업부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프롬바이오는 개별인정형 원료에 특화된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로 소비경기 둔화와 경쟁심화로 실적 부진을 이어오다가 최근 국내, 해외 건기식 업체로부터 OEM 수주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올 1월 미국 건기식 업체로부터 액상 멀티비타민 제품을 수주했으며 4월부터 한국 물량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34개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또 기존 거래처인 국내 J사로부터 수주한 관절 건강기능식품 물량이 작년 11월 10만개에서 올해 2월 20만개, 3월 30만개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프롬바이오는 미국 건기식 제품 중 유럽 수출 물량은 할랄 인증을 받는 즉시 제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고 이번 수주 레퍼런스로 향후 수주 품목 수를 늘릴 계획이다. 프롬바이오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전북 익산 국가식품 클러스터 산업단지에 GMP 설비를 갖춘 2공장을 2023년 6월에 준공했다. 그간 노바렉스를 비롯한 OEM 업체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던 프롬바이오는 자체 공장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면서 원가절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는 "2025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2024년 부실자산을 비용처리하는 빅배스를 단행했다"며 "OEM사업을 비롯한 전사업부가 실적개선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 해가 되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AACR서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 3종 공개


대웅제약은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항암제 신약 3개의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며 후보물질들에 대한 전임상 결과 등을 총 4건의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 미국 암연구회는 오는 4월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이번에 발표하는 항암제 후보물질들은 표적항암제 'DWP216', 면역항암제 'DWP217', 합성치사항암제 'DWP223'으로 3종 모두 글로벌 무대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에 도전한다. DWP216은 TEAD1 단백질만을 정밀하게 겨냥해 NF2 변이 암종을 타깃하는 표적항암제다.종양 억제 유전자 NF2에 변이가 생기면 암 관련 유전자 발현을 유도하는 TEAD의 활성이 증가하는데, DWP216은 이를 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DWP217은 면역을 억제하는 효소인 아르기나아제(Arginase)를 억제해 면역 환경을 개선하는 기전의 항암제다. DWP223은 BRCA 돌연변이 암에서 생존수단이 되는 DNA 복구 경로를 차단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기전의 항암제다. 유방암, 난소암 등에서 발견되는 BRCA1/2 돌연변이를 가진 암종에 적용하는 기존 항암제(PARP 억제제)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생긴 경우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새로운 계열의 정밀 타깃 치료제다.


◆차헬스케어-삼일PwC, 시니어‧헬스케어 사업협력 MOU


차바이오텍은 자회사 차헬스케어가 국내 최대 회계 법인인 삼일PwC와 시니어‧헬스케어 분야 사업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회사는 추진 중인 각종 프로젝트에 그동안 구축해온 헬스케어 분야 전문성을 적용해 국가적 과제로 부상 중인 고령화시대의 다양한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차헬스케어는 ▲예방 의료 ▲맞춤 케어 ▲안티에이징 분야 역량을 집중해 시니어 주거와 결합한 헬스케어 서비스의 선진 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최근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방안으로 주목 받고 있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In-Place)개념 중심의 플랫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징 인 플레이스는 원래 머무르던 익숙한 환경에서 노후를 보내는 것에 대한 선호도를 말한다. 삼일PwC는 국내외 다양한 시니어 부동산 프로젝트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한국형 시니어 주거 및 케어 모델을 구축하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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