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ETC 고른 성장 덕 '함박웃음'
1Q 매출 2474억, 전년比 16.4%↑…컨디션 등 회복세도 영향
HK이노엔 1분기 실적 현황(그래픽=이동훈 기자)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HK이노엔이 올 1분기 전문의약품(ETC) 품목들의 고른 성장과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의 매출 회복세에 힘입어 외형과 내실을 크게 확대했다. 


HK이노엔은 올해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2474억원, 영업이익 254억원, 당기순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잠정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348억원)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8%(81억원), 65.7%(69억원) 급증했다. 


회사의 외형과 내실이 커진 배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을 필두로 한 ETC 품목들의 판매호조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케이캡 올 1분기 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어난 514억원을 기록했다. 


수액품목도 기초수액과 영양수액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0.8% 늘어난 335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같은 기간 순환기 품목 매출도 15.8% 증가한 665억원을 기록했으며 다국적제약사 로슈와의 '아바스틴' 판매 제휴로 항암제 실적도 증가했다. 


H&B(헬스앤뷰티)의 매출 회복세도 실적 확대를 동반 견인했다. 올해 1분기 H&B 매출은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했다. 특히 컨디션은 전년 동기 보다 6.3% 늘어난 14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케이캡 글로벌 로열티 및 수출 증가, 컨디션 매출 회복세에 따라 수익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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