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홈플러스, 납품기업 신뢰부터 확보하라"[서울경제]
정부가 홈플러스 남품기업들을 만나 "홈플러스가 납품기업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가 소상공인과 영세사업자 상거래채권을 우선순위로 세부지금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금 지급이 막혀 납품 업체가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책임있는 대응을 주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13일 홈플러스 납품기업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7일부터 법원이 회생채권 변제를 허가한 이후 기업들이 홈플러스에 납품을 재개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업체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정부는 납품 업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상황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실장은 정상적 상거래를 유지하기 위한 홈플러스 측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홈플러스가 대금 지급 계획을 명확하고 투명하게 제시해 시장 혼란을 줄여야 한다는 의미다.
공정위, '다이소 건기식 갑질' 의혹 관련 대한약사회 현장 조사[조선일보]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불거진 일부 제약사의 다이소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 철수와 관련해 13일 대한약사회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대한약사회가 공정거래법상 거래상 지위 남용, 사업자단체 금지행위를 저질렀는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양약품은 지난달 24일 출시한 다이소 전용 건기식을 판매 철수한다고 같은달 28일 결정했다. 출시를 고민하던 종근당건강도 철수를 검토했다. 다이소 전용 건기식은 가격대가 3000~5000원대로 기존 건기식 한 달분 평균(2만~3만원대)보다 크게 낮아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공정거래법은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상대방과 거래하거나 다른 사업자의 사업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MG손보 인수 포기…노조 반발에 우선협상자 반납[연합뉴스]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의 반발에 결국 인수를 포기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3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공시에서 "예금보험공사로부터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해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을 포함한 자산부채이전(P&A) 거래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각 기관의 입장차이 등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예보에 이같은 내용에 대한 통지를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12월 9일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선정했다. 그러나 메리츠화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3개월이 지나도록 매각조건 협의를 위한 실사에 착수하지 못했다. MG손보 노조가 고용 보장 등을 요구하며 실사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메리츠화재는 법적으로 고용 승계 의무가 없는 P&A(자산부채이전) 방식으로 인수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MG손보는 인수된 후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백종원,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 형사입건[디지털데일리]
더본코리아 대표이자 방송인 백종원이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 13일 농산물품질관리원 서울사무소 특별사법경찰은 백종원에 대한 두 건의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를 확인하고 수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더본코리아에서 생산하는 '백석된장'과 더본몰에서 유통하는 '한신포차 낙지볶음'이다.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에서 제조하는 백석된장의 성분표를 보면, 중국산 개량 메주 된장과 미국·캐나다·호주산 대두, 미국·호주산 밀가루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국산'으로 홍보돼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는 백석공장이 위치한 부지가 농업진흥구역이라는 점이다. 농업진흥구역에서는 수입산 원료를 사용한 가공·처리 시설을 운영할 수 없다. 국내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가공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농지법 제59조에 따라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배터리회사 적자 누적에 ··· 유동성 비율 빨간불[매일경제]
배터리·2차전지 회사들이 누적된 적자 때문에 유동성 비율에 빨간 불이 켜졌다. 유동자산은 줄어드는 상황에서 1년 이내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유동자산은 2023년말 17조2083억원에서 2024년말 15조3273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5조원에서 3조8900억원으로 줄어들었고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역시 감소했다. 반면 유동부채는 기타지급채무, 유동성충당부채의 증가 때문에 2023년말 10조9371억원에서 2024년말 12조549억원으로 늘어났다. 삼성SDI는 유동자산이 늘어난 규모에 비해 유동부채가 늘어난 규모가 훨씬 커 유동비율이 2023년 1.07배에서 2024년 0.95배로 하락했다. 장기차입금이 단기차입금으로 바뀌면서 단기차입금이 2조8680억원에서 6조5140억원으로 늘어난 효과가 컸다. 엘앤에프는 유동자산이 2023년말 1조9694억원에서 2024년말엔 1조889억원으로 45% 감소했다. 재작년 4조6000억원에 달하던 매출이 작년에 반토막 나면서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獨 방산랠리 이어 받아 K방산주 '들썩'[매일경제]
K방산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독일의 대표 방산주 라인메탈이 뚜렷한 실적 개선세로 주가가 9.6% 상승하자 외국인 투자자들은 K방산으로 눈을 돌려 매수세를 키웠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내 대표 방산기업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보다 6.32% 오른 70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고, 현대로템은 전일보다 10.29% 오른 1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오션(3.52%), 한국항공우주(2.8%), 풍산(3.74%)도 주가가 올랐다. 유럽 최대의 방산주인 라인메탈 주가가 폭등하자 한국 방산주들도 반등세를 보인 것이다. 앞선 12일(현지시간) 독일증시에선 라인메탈은 9.62% 오른 1265유로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 최대의 방산주인 라인메탈 주가가 폭등하자 한국 방산주들도 반등세를 보인 것이다. 앞선 12일(현지시간) 독일증시에선 라인메탈은 9.62% 오른 1265유로에 장을 마감했다.
한화오션, 국내 최초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성공적 완료[노컷뉴스]
한화오션이 대한민국 조선업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국내 업계 최초로 수주한 미국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 및 정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한화오션은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USNS Wally Schirra)' 호가 완벽한 정비를 마치고 거제사업장을 출항했다"고 밝혔다. 월리 쉬라 호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약 6개월간 선체 및 기관 유지·보수와 주요 장비 점검 및 교체,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전반적인 정비 작업을 받았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해 7월 미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함으로써 MRO 사업 참여 자격을 확보했고, 그로부터 한 달 뒤 첫 번째 프로젝트로 월리 쉬라의 창정비를 수주하며 본격적으로 미 해군 MRO 시장에 진출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미 해군 7함대 소속 급유함 '유콘(USNS YUKON)' 호 정기 수리 사업 수주에도 성공했다.
카카오 김범수, CA협의체 의장 물러난다…정신아 대표 단독 체제로[전자신문]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그룹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A협의체 공동의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CA협의체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단독 의장 체제로 전환한다. 재판을 받고 있는 김 창업자의 건강 문제가 이번 결정의 핵심 사유로 알려졌다. 김 창업자 공백 장기화 시 카카오가 중장기 성장 동력을 상실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카카오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이 CA협의체 공동 의장에서 물러난다고 13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룹의 비전 수립과 미래 전략을 그려가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계속 수행한다. 창업자가 2023년 11월부터 운영한 경영쇄신위원회 활동도 마무리한다. 김 창업자는 그간 경영쇄신위원회에서 준법과신뢰위원회를 신설하고, 인적 쇄신, 거버넌스 개편 등 그룹 쇄신의 기본 틀을 만들어왔다. 이후 과제는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전략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 ESG위원회, 브랜드컴위원회 등이 이어 받을 예정이다.
한은 "올해 경제 성장률 0.17%p 오를 것…기준금리 인하 효과"[이코노미스트]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세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 효과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0.17%포인트(p)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심리 개선을 통한 경기부양 효과는 과거 인하에 비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한은은 물가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에 유의하면서 성장 부진을 막기 위한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13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이슈분석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 점검 및 시사점'을 통해 난 세 차례 금리인하가 시차를 두고 성장, 물가, 가계부채, 환율 등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한은은 지난해 10월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75bp(1bp=0.01%p)인하했다. 한은은 거시계량모형 분석을 통해 지난해 10월 이후의 기준금리 75bp 인하는 올해와 내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각각 0.17%p, 0.26%p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서울 아파트 공시가 7.86%↑…강남 일부 보유세 30%대 뛸 듯[연합뉴스]
올해 아파트를 비롯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3.65% 올랐다.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은 7.86% 올랐지만 세종은 3.28%, 대구는 2.90% 내렸다. 서울과 지방 사이 아파트값 양극화가 공시가격으로 여실히 나타난 것이다. 반포, 압구정 등 아파트값이 급등한 강남권에선 올해 보유세 부담이 20∼30%가량 큰 폭으로 오르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1가구 1주택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주택 수는 31만8308가구(2.04%)로, 지난해 26만6780가구(1.75%)에서 5만1528가구 늘었다. 공시가격은 정부가 조사·평가해 공시하는 부동산 가격으로, 종합부동산세·재산세 등 각종 세금 부과는 물론 건강보험료 사정, 기초연금·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 등 67개 행정 제도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이에 따라 공시가격이 평균 10% 이상 뛴 서울 강남권 아파트 소유자의 올해 보유세 부담은 단지에 따라 많게는 30%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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