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 '우리집에프앤비' 대표에 조준형 실장 선임
사내이사 3명 선임…재무통 전면 배치로 아워홈 인수 '속도'
아워홈 마곡 본사 전경(제공=아워홈)


[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조준형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경영지원실장이 '우리집에프앤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우리집에프앤비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인수를 위해 세운 법인이다. 재무전문가가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아워홈 인수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4일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우리집에프앤비는 지난 18일 사내이사진 구성을 마무리했다. 사내이사는 총 3명으로 조준형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경영지원실장,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상품본부장, 류형우 한화갤러리아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이름을 올렸다.


그 중 조준형 실장이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조 대표는 1972년생으로 홍익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한화세미텍(옛 한화정밀기계) 재무실장, ㈜한화 전략부문 재무실 금융담당,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실 금융담당 등 그룹 내 주요 재무·전략부서를 거친 재무통으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해부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내이사로 합류했다.


이번 이사진 구성에는 한화갤러리아 출신 인사들도 포함됐다. 사내이사로 선임된 김태원 본부장은 한화갤러리아 전략실장과 명품관 사업장장을 역임했으며 류형우 CIO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푸드테크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한화갤러리아에서 투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인수 과정에서 세밀한 재무 검토와 대응이 필요한 만큼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조 실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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