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금원, 1070억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 결성한다
자펀드 7개 조성…내달 20일 서류 접수 마감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2일 08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5년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정기 출자사업 계획(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농식품모태펀드) 운용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올해 상반기 정기 출자사업을 개시했다. 제안서 마감은 내달 20일까지로 오는 3월중 자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을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모태펀드는 농수산식품 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관련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조성하는 펀드로 농금원이 운용하고 있다.


2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농금원은 1070억원 이상 규모의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을 결성할 계획이다. 출자금액은 농식품모태펀드에서 656억원, 민간에서 414억원 이상을 책임진다. 출자분야는 크게 ▲스마트농업 ▲미래혁신성장 ▲농식품 청년기업 성장 등으로 나뉜다. 농식품 청년기업 성장 분야는 세부적으로 ▲창업초기(Start-up) ▲사업화(Step-up) ▲후속투자(Scale-up) 등으로 구분한다.


스마트농업 분야의 자펀드는 최소 200억원 규모로 1개를 만든다. 해당 분야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크게 스마트농업과 탄소중립 등 2가지로 분류된다. 스마트농업 부문은 ▲차세대스마트팜시스템 ▲농업용로봇무인화 ▲빅데이터·인공지능(AI)·데이터 솔루션 ▲이력관리 유통 플랫폼 등 농업의 스마트화를 선도할 경영체를, 탄소중립 부문은 혁신기술을 활용해 농업 분야의 탄소저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회사를 피투자기업으로 삼는다.


미래혁신성장 분야에서는 각 200억원 규모로 2개의 자펀드를 구성한다. 해당 부문의 자펀드를 결성하는 GP는 ▲푸드테크(세포배양식품 생산기술, 식물기반식품 제조기술, 간편식 제조기술, 식품프린팅 기술, 식품 스마트 유통기술, 식품 커스터마이징 기술, 외식 푸드테크 기술, 식품 업사이클링 기술, 친환경 식품포장 기술 등) ▲그린바이오(종자산업, 미생물, 동물용 의약품, 곤충, 천연물, 식품 소재 등) 등에 종사하거나 관련 사업을 준비하는 기업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한다.


농식품 청년기업 성장 분야에서는 총 4개의 자펀드를 구성한다. 구체적으로 70억원 이상 규모의 창업초기펀드 1개, 각 100억원 이상 규모의 사업화펀드 2개, 200억원 이상 규모의 후속투자펀드 1개다. 이들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농식품 전후방 산업에 있거나 관련 산업을 다루려는 기업들을 포함한다.


농금원은 출자사업의 운용사 선정을 위한 서류접수를 내달 20일까지 받을 계획이다. 이후 1차 심사(서류심사 및 현장실사)와 2차 심의를 거쳐 오는 3월까지 운용사를 낙점할 계획이다. 최종 GP 자격을 획득한 운용사는 분야별 자펀드를 선정 결과 발표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결성해야 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