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지금]
삼성전자, 전경훈 사장 등 5명 '美 IEEE 펠로우' 선정 外

◆삼성전자, 전경훈 사장 등 5명 '美 IEEE 펠로우' 선정


[딜사이트 김민기, 신지하, 전한울, 이다은, 이세연 기자] 삼성전자는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전경훈 사장이 미국 전기전자공학회(이하 IEEE)의 2025년 펠로우(석학회원)로 7일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경훈 사장을 포함해 전기·전자공학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5명의 IEEE 펠로우를 동시 배출해 이름을 올렸다. 'IEEE 펠로우'는 IEEE 회원 중 최상위 0.1% 이내로 선정되는 최고 기술자 등급이다. IEEE는 통신·반도체 등 전기·전자공학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회원 중 연구개발 성과와 업적, 산업과 사회 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해 매년 펠로우를 선정한다. 전 사장은 5G 무선통신과 가상화 무선접속망(vRAN) 기술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펠로우에 선임됐다. 2012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네트워크사업부장을 역임한 전경훈 사장은 통신기술전문가로 5G 핵심기술과 상용 솔루션 개발을 주도했다. 실제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에 성공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에 기여했다. 현재는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행 기술의 연구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전 사장은 "IEEE 펠로우 선임은 개인과 회사에 모두 매우 영예로운 일"이라며 "삼성전자가 통신·AI 분야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사용자의 일상에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그동안 쌓아온 연구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G 이동통신 표준화에 기여한 김윤선 삼성리서치 마스터 ▲AI 머신러닝 및 메타러닝 성과를 이어온 티모시 호스페달레스 삼성리서치 유럽 AI센터장 ▲AI 비전 성과를 낸 마이클 브라운 삼성리서치 토론토 AI센터장 등도 펠로우에 선정됐다.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씽큐 API 전면 개방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이하 API)를 전면 개방해 LG전자 제품으로 손쉽게 스마트한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LG 씽큐의 API를 공식 개방하는 'LG 스마트솔루션 API 개발자' 웹사이트 를 열었다. API는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 간의 데이터를 교환하고 기능을 공유할 수 있는 일종의 디지털 연결 고리다. 개발자들은 개방된 씽큐의 API를 통해 다양한 LG전자 제품 데이터와 기능을 자신의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으로 가져와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LG 씽큐의 API는 개인 사용자용 '씽큐 API'와 기업 파트너용 '씽큐 비즈니스 API'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가정이나 빌딩 등에 설치된 LG전자 제품의 원격 제어, 다양한 플랫폼과의 통합 연결 등이 가능해진다. 개인을 위한 씽큐 API는 다양한 스마트홈 플랫폼에서 LG 씽큐 앱에 등록된 가전을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이노텍 "인캐빈 카메라 모듈 앞세워 '차 센싱' 2조 육성"


LG이노텍은 500만 화소급 RGB(Red·Green·Blue)-IR(적외선) 겸용 센서를 장착한 '차량용 RGB-IR 고성능 인캐빈(실내용)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은 차량 실내에 탑재되는 부품으로 룸미러, 보조석 상단 등 다양한 위치에 장착이 가능하다. 졸음운전, 전방주시 등 운전자의 상태를 감지하거나 보조석 및 2열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등 차량 내부 인원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자율주행의 최대 관건은 운전자 및 탑승자, 보행자의 안전이다. AD(자율주행)∙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용 카메라 모듈, 라이다(LiDAR)와 같이 차량 외부에 탑재하는 부품과 함께 차량 탑승자를 모니터링하는 인캐빈 카메라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이노텍의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은 한 대의 카메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아울러 기존 대비 5배가량 높은 500만 화소로 선명한 이미지를 통해 보다 정확한 탑승자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문혁수 대표는 "카메라 모듈, 라이다 등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은 차량통신, 조명과 함께 LG이노텍 자율주행 부품 사업의 핵심축"이라며 "2030년까지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 규모를 2조 이상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올해에도 DJSI 월드 지수 편입


SK텔레콤은 올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 DJSI 월드지수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글로벌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로 글로벌 기업들의 ESG 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투자자들에게 책임투자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척도로 활용된다. SK텔레콤은 2008년 처음 DJSI 월드지수에 이름을 올린 이래 2020년을 제외한 총 16년간 포함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통신기업 중 유일하다. DJSI 월드지수에는 세계 2500여개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약10%에 해당하는 기업만이 편입되며, 국내기업 중에서는 20여개 기업만이 포함됐다. 그 중에서도 SK텔레콤은 최고점을 받았다. 이번 DJSI 월드지수 편입에는 ▲이사회 중심의 ESG 경영체계 강화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강화 ▲이중 중대성 평가 시행 ▲환경경영 정책 고도화 ▲공급망 ESG 프로그램 확대 적용 ▲구성원 육성 프로그램의 효과성 연계 ▲이해관계자 소통 정책수립 ▲ 고객정보 관리 강화 및 공시 고도화 등 SKT의 다양한 ESG 경영 노력이 반영됐다.


◆KT, 스팸 의심문자 알림 서비스 출시


KT는 고객이 수신하는 문자의 스팸 위험도를 판단해 경고 메시지를 표시하는 '스팸 의심문자 알림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용자는 별도로 서비스에 가입할 필요 없이 오늘부터 무료로 삼성전자 단말에 자동 적용되며 고객이 수신하는 SMS(단문메시지서비스)에 대해 스팸 의심여부를 표시한다. 내년부터는 MMS(멀티미디어메시지)까지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다. 아울러 KT는 점점 고도화되는 스미싱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무료 부가서비스인 'KT 스팸차단 서비스'도 강화한다. 악성 스미싱 URL뿐 아니라 URL의 최종 IP까지 추적해 차단하는 기능을 내년 1월까지 적용 예정이다. 한편 KT는 9월 마이케이티 앱에서 '스미싱 지킴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문자 카카오톡 라인을 통해 받은 메시지의 URL이나 설치파일을 클릭할 경우 자동으로 스미싱 불법사이트 연결 여부를 파악해 자동으로 차단한다. 스미싱 지킴이 서비스는 KT 마이케이티 앱을 설치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대화하는 AI로 '유플러스 tv' 업그레이드


LG유플러스는 익시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해 유플러스tv 이용 고객 누구나 IPTV와 대화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대화형 탐색'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고 17일 밝혔다. 유플러스tv 이용 고객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 비용이나 별도 셋톱박스 교체 없이 '대화형 탐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유플러스tv의 '대화형 탐색'은 고객이 리모컨에 탑재된 음성 검색 버튼을 통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고객의 음성 명령 중 AI가 사전에 입력된 '명령어'를 이해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는 고도화된 AI가 길이가 긴 대화형 문장의 '맥락'을 이해하고 맞춤형 답변을 내놓는다. 아울러 원하는 콘텐츠의 제목을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배경이나 소재를 기반으로 검색할 수 있다. 이번 대화형 탐색의 최대 강점은 '편의성'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고객은 IPTV 내 별도 앱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리모컨의 음성 검색 버튼만 누르면 즉시 음성을 통해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올해 사업 마무리 및 성과 공유회 개최


카카오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 '프로젝트 단골'의 2024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를 기념해 각 사업 지역에서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임팩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추진한 '단골시장-우수시장 조성' 사업 지역 5곳과 '단골거리' 2차 사업 지역 7곳에서 지난 12일까지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2022년 시작된 '프로젝트 단골'은 전통시장(단골시장), 지역 상권(단골거리), 전국 소상공인(단골 만들기 지원센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재까지 총 212개 시장과 15개 상권, 2800여명의 상인에게 디지털 교육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2800개의 톡채널이 새로 생성되고, 73만명의 고객이 톡채널 친구로 등록돼 참여 상인들의 온라인 소통 채널을 구축했다. '단골시장-우수시장 조성' 사업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을 목표로 올해 처음 진행됐다. 사업에 참여한 5개 시장은 각각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 1만 명을 돌파하며 단골 고객과의 소통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단골거리' 사업은 15개 지역 상권에서 842개 점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했다. 이 중 840개 점포가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했으며 796개 점포가 카카오맵의 매장 관리를 등록했다. 특히 단골거리 참여 상인 중 50%는 처음으로 온라인 홍보를 시작하며 디지털 전환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카카오는 '단골 만들기 지원센터'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22년부터 현재까지 총 255억원 상당의 톡채널 메시지 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를 통해 6만6000여명의 소상공인이 톡채널 메시지를 통해 고객과 소통했다. 


◆카카오, 4년 연속 지속가능성 평가 'DJSI 월드 지수' 편입


카카오는 S&P 글로벌이 발표한 '2024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 지수'(이하 DJSI 월드 지수)에 4년 연속으로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DJSI 월드 지수'와 더불어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 'DJSI 코리아 지수'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DJSI는 기업 ESG 등을 포함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지수다. DJSI 월드 지수는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 가운데 지속가능 평가 상위 10%의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위 600개 기업 중 상위 20%, DJSI 코리아 지수는 국내 상위 200개 기업 중 상위 30%의 기업이 포함된다. 카카오는 주요 온라인 서비스 기업들이 속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서비스 및 홈 엔터테인먼트' 산업군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번 지수 편입은 ▲투명한 보고 ▲중대성 평가 ▲기후 변화 전략 ▲안전 보건 ▲이사회 독립성  ▲고객 관계 ▲정보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노력이 반영됐다는 평이다. 해당 산업군의 평가 대상 기업 중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된 국내 기업은 카카오가 유일하다.


◆NHN링크,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 운영하는 FSE와 판매업무 위탁 계약


NHN링크는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 구장 및 경기 등을 운영하는 '파이터즈스포츠 & 엔터테인먼트(이하 FSE)'와 판매업무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NHN링크는 티켓 예매 플랫폼 '티켓링크'를 서비스 중이다. FSE는 지난해 개장한 개폐식 구장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장 수용 인원은 약 3만5000명이며, 현재 일본 프로야구(NPB)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의 홈 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를 방문하는 국내 이용자에게 색다른 스포츠 관람 경험과 예매 편의를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양국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NHN링크는 28일, 29일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레반가 홋카이도 윈터 클래식' 경기 티켓을 티켓링크에서 24일까지 판매한다. 이번 이벤트는 일본 남자 프로농구(B리그) 공식 2경기를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에서 개최하는 이색적인 행사다. NHN링크는 향후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 경기와 스타디움 투어 등의 다양한 티켓도 티켓링크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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