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계엄령 선포, 불안정성 커져"
소식 전해지며 관련 주가 급락…CNBC "미국 증시도 영향"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4일 02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구글 파이낸스


[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월스트리트에도 그 영향이 바로 전달됐다. 


CNBC는 3일(현지시간) "계엄령 선포로 인해 세계 13위 경제 대국의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이에 미국 증권시장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계엄령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한민국과 관련한 기업과 ETF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국내 90개 이상의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추종하는 iShares MSCI 사우스코리아 ETF(EWY)는 장중 6%가량 하락하며 52주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미국에 상장된 대표 기업인 쿠팡 주가가 하락했으며, 웹툰엔터테인먼트, KT, 포스코, KB금융 등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국회가 긴급 본회의를 열고 계엄령 해제를 요구하면서 영향을 받았던 기업과 ETF 주가는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CNBC는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의 내용을 보도하면서 "1980년 이후 대한민국 지도자가 계엄령을 선포한 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령이 대한민국의 통치와 민주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며 "이러한 사태가 언제 마무리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