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지금]
LS전선, CIP와 국내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협력의향서 체결 外

◆LS전선, CIP와 국내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협력의향서 체결


[딜사이트 이호정, 김민기, 신지하, 이세연 기자] LS전선은 덴마크의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CIP와 '해울이3 해상풍력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울이 해상풍력 1, 2, 3은 총 1.5GW 규모의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CIP가 울산 연안에서 약 80㎞ 떨어진 해상에 2030년까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력의향서는 첫 번째로 추진되는 해울이 해상풍력 3 프로젝트와 관련해 체결됐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터빈을 해저에 고정하지 않고 부유물 위에 설치해 깊은 바다에서도 발전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해안가 설치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부유식용 다이내믹 해저 케이블을 개발하고, 혹독한 해양 환경에서도 내구성을 확보하며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LS전선의 기술력은 한국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선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글로벌 골즈 앱'으로 앤썸 어워드 수상


삼성전자는 삼성 글로벌 골즈 앱이 '제4회 앤썸 어워드'에서 '파트너십과 협업-책임감 있는 기술'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앤썸 어워드는 미국의 국제 디지털 예술 및 과학 아카데미에서 주관하는 개인, 기업, 조직 등의 사회적 영향력을 기리는 세계적인 규모의 시상식이다. 삼성 글로벌 골즈 앱은 삼성전자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파트너십을 맺고 빈곤 퇴치, 기아 종식 등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2019년 출시한 앱이다. 갤럭시 사용자들은 앱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해 학습할 수 있고, 직접 기부·앱 내 광고 시청 등을 통해 지구촌 과제 해결을 위한 기부금을 적립 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앱 영향력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 차량용 카메라 SW 유럽 인증


삼성전기는 전장용 카메라모듈 소프트웨어(SW)가 유럽 완성차 업계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 인증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레벨 3(CL3)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A-SPICE는 자동차용 부품 생산 업체의 소프트웨어 신뢰도와 개발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유럽 완성차 업계가 제정한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이다. A-SPICE 레벨 3는 소프트웨어 프로세스가 조직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명확히 관리되는 수준'을 의미하며 자동차 제조사가 요구하는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전장용 카메라는 눈, 비 등 악천후와 고온, 고압, 초저온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동작해야 한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소프트웨어는 전장용 카메라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LG전자, 이음5G 기술 첫 공개 시연


LG전자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KRS)에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전시부스에 이음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활용 모습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음5G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상용망이 아닌 전용 주파수를 사용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고 안정성과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현실과 동일한 3차원 가상 세계를 만들고 현실과 가상 세계를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해 통합 관제하는 '디지털 트윈'도 함께 선보인다. 이준성 LG전자 프라이빗 네트워크 사업개발실장(상무)은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온 기술·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이음5G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듀얼넘버 온앤오프' 출시


LG유플러스가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두 개의 모바일 번호를 사용하는 가입자들을 위해 용도와 상황에 맞춰 수신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듀얼넘버'는 통신 서비스 가입 시 부여받은 원번호 외에 가상으로 두 번째 번호를 부여해 소비자가 원하는 용도로 구분해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부가서비스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듀얼넘버 서비스 이용 고객은 두 개의 번호를 활용해 일과 사생활을 분리하는 고객 비중이 높았으며 가상번호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수요도 많았다.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활용하면 필요에 따라 가성번호를 끄고 불필요한 연락을 차단할 수 있다. 업무 시간이 종료된 후엔 업무에 사용하는 가상번호를 끄는 것만으로 업무용 연락을 받지 않을 수 있다.


◆SKT, 신한카드와 AI 기반 이상 거래 감지 시스템 고도화


SK텔레콤이 신한카드와 AI 기반 사이버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휴대전화 가입자 위치 정보 등을 활용해 범죄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가입자의 위치 및 이동 데이터와 전화·문자 수발신 정보 등을 써서 금융사 인증과 이상 거래 탐지를 더욱 안정화하는 페임(FAME) 설루션을 신한카드의 전자금융거래 이상 징후 탐지 시스템 'FDS'에 접목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분실 혹은 도난당한 신용카드 사용이 확인되면 가입자 동의 아래 위치 정보를 비교해 부정 사용 여부를 가려낼 수 있다. 카드사 직원이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자동화하는 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향후 협의체를 구성해 내년 상반기 중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 서스틴베스트 ESG 경영 평가서 최고등급 'AA' 획득


KT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의 'ESG 경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KT는 서스틴베스트 상반기 평가에서 1천248개 기업 중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통신업계에서 유일하게 'ESG 최우수 기업' 50대 기업에 선정됐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 'AI 통신실 냉방 온도 최적화 설루션' 도입 등 에너지 고효율 시설 전환 노력을 인정받았다. 사회 부문에서는 근로자 참여형 정기·수시 위험성 평가 시행으로 2년 연속 'KT그룹과 파트너사 중대재해 제로(Zero)'를 달성한 점, 업무상 재해 재발 방지를 위한 사고 사례집을 발간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또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연결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과 기후 공시 정보 공개를 추진한 것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케이블TV협회, 3분기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8개작 발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0일 '제63회 지역 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열고 102편의 후보작 가운데 8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보도 분야에서는 태안 화력 폐쇄가 지역에 미칠 영향과 지역사회의 대책 마련 촉구 목소리를 담은 '이러다 지역 붕괴…거리로 나온 태안 주민들'(LG헬로비전 충남방송)과 부산 지역 유료도로 실태를 살핀 '전국 최다 유료도로 공화국 부산'(SK브로드밴드 서부산방송)이 선정됐다. '전국 최대 음식물 쓰레기장, 탐욕과 무책임에 악취 진동'(딜라이브 송파케이블TV), '개발에 떠밀린 영세 조선소…대책 없이 문 닫나?'(HCN부산방송)도 보도 분야 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앞으로도 중요한 지역 의제에 대한 공론화를 이끌고, 지역발전의 든든한 주춧돌 역할을 하는 콘텐츠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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