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사장단 인사…정기선 수석부회장으로 승진
HD현대일렉트릭 조석 사장→부회장 등 총 6명 승진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제공=HD현대)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HD현대가 2024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정기선 부회장이 지난해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년만에 다시 수석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기선 부회장이 이번 수석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오너 경영의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총 5명이 승진 내정됐다.


14일 HD현대가 2024년 사장단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에서는 정기선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HD현대일렉트릭 조석 사장이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정기선 부회장은 지난해 부회장으로 승진한 후 1년만에 수석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이에 향후 오너 경영이 더 속도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HD현대는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전문경영인으로 이끌고 있다.


정기선 부회장은 그룹의 주요 핵심 과제들을 직접 챙기고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친환경 및 디지털 기술 혁신, 새로운 기업문화 확산 등을 주도해 나가는데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 외에도 김재을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 부사장이 HD현대삼호 대표이사로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에는 송명준 HD현대 재무지원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안전생산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임주 부사장이 송명준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이사에 내정됐다.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에는 김영기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이날 발표된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미국 대선 이후의 경영환경 변화,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국제정세의 변화, 유가 및 환율 변동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며 "2025년은 핵심사업별 경쟁력 강화와 미래 친환경 기술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이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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