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맨유 유니폼에 퀄컴의 스냅드래곤이 새겨진다
유니폼 앞면 스폰서로 파트너십 확장해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2일 10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퀄컴 홈페이지


[딜사이트 우세현 기자] 퀄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트너십


미국의 대표 팹리스인 퀄컴이 세계적인 축구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후원합니다.


1일(현지시간) 퀄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메인 셔츠 파트너가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4와 2025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 앞면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브랜드가 새겨지게 됩니다.


퀄컴은 기존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었는데요. 이번 계약으로 협업 관계가 더욱 확장되었습니다. '유니폼 앞면 스폰서(Front-of-shirt sponsor)'는 가장 눈에 띄고 효과적인 스폰서십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브랜드가 반복적으로 가장 잘 노출되기 때문이죠. 또 경기 하이라이트, 뉴스 보도, 소셜 미디어 등에 선수들이 등장할 때마다 퀄컴은 추가적인 미디어 노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퀄컴스러운 기능도 넣어놨는데요. 팬들은 유니폼 전면의 스냅드래곤 로고를 스캔해 증강 현실(AR)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팹리스가 왜 대중 광고를 할까?


스마트폰과 PC 등에 탑재되는 칩의 브랜드는 최근 들어 더 강조되고 있습니다. 애플이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자체 칩인 M 시리즈를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반도체 업계의 가장 유명한 마케팅 사례가 있죠. 바로 '인텔 인사이드(Intel Inside)'입니다. 이 마케팅 캠페인은 인텔이 1991년 시작한 혁신적인 광고 전략으로,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인텔의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장착된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인텔 인사이드' 로고와 슬로건을 통해 소비자들이 인텔의 프로세서가 들어간 제품을 쉽게 인식하고 신뢰할 수 있게 했죠.


'인텔 인사이드' 캠페인은 인텔이 단순한 부품 공급업체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브랜드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덕분에 이 마케팅 캠페인은 여전히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퀄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원은 스냅드래곤 브랜드를 광범위하게 노출할 수 있게 합니다. 퀄컴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돈 맥과이어는 "전 세계 11억 명의 열정적인 팬과 적극적인 팔로워를 보유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글로벌 스포츠에서 가장 유명한 구단 중 하나"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스냅드래곤 브랜드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려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스냅드래곤의 역할에 대한 이해와 친밀도를 높이는 게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퀄컴의 주가 움직임은?


퀄컴의 주가는 1일(현지시간) 0.43% 오른 200.03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42.64%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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