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아이톡시는 베트남 최대 게임 배급사 VTC 온라인과 모바일 서브컬쳐 RPG 게임인 '슈퍼걸스대전'과 슈퍼걸스배틀 방송 IP 판권 계약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슈퍼걸스대전은 지난해 12월 출시 초반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 인기순위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베트남 VTC 온라인은 베트남 최대 게임 퍼블리셔로 교육, SNS, 포털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넷마블, 넥슨, 스마일게이트, 텐센트 등 글로벌 게임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슈퍼걸스대전' 게임과 함께 '슈퍼걸스배틀' 방송 IP도 판권을 받아 올해 4월에 런칭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베트남을 시작으로 대만, 홍콩, 마카오,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6개국에 판권 이전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장의 10배 이상 규모인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 대형 게임포털 운영 기업과 계약 조건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동남아 시장의 모바일 게임 인앱 구매 수익은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40%, 12%의 성장세를 달성하며 2021년에는 27억달러(한화 3조6139억원)를 돌파했다. 2023년 1분기 인앱 구매 수익은 2022년 4분기의 5억9000만달러(한화 7897억원)에 근접했다.
아이톡시는 게임 출시 전부터 걸그룹, 여성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8인을 게임 캐릭터로 만들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 탁재훈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슈퍼걸스배틀' 방송 콘텐츠를 제작해 총 2500만뷰 이상을 달성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슈퍼걸스배틀'에 출연한 여성 출연자 8인 모두와 만나 볼 수 있는 팬미팅 행사를 진행했다. 팬미팅 행사에는 유저 이벤트를 통해 10만명 중에 100명이 추첨돼 진행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아이톡시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웹예능 콘텐츠를 제작해 게임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팬미팅까지 개최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이 뜨겁다"며 "게임과 방송 IP 수출을 통해 글로벌 퍼블리셔로 도약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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