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미국법인 8059억 채무보증
보증기간 2027년 1월…채무보증 잔액 4조3385억
(제공=SK온)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SK온은 미국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에 8059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 5조9360억원 대비 13.58%며, 채무보증기간은 2024년 1월 23일부터 2027년 1월 23일까지다. 


채무보증은 SKBA가 채무를 상환하지 못할 경우 모회사인 SK온이 상환 책임을 진다는 의미다. 이번 보증까지 합치면 SK온의 SKBA에 대한 채무보증 잔액은 4조3385억원에 달한다. 


SK온은 SKBA를 통해 북미 생산능력을 공격적으로 확대 중이다. SKBA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은 2022년부터 연간 22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포드와 폭스바겐 전기차에 공급되고 있다. 여기에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합작공장(JV)를 포함, 총 8조3000억원 규모의 신증설도 앞두고 있다. 양사는 오는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자금 지원도 적극적이다. SK온은 지난해 10월 SKBA에 9700만달러를 출자한 데 이어 추가로 2억달러를 수혈했다. 


한편 SKBA의 2022년 연간 매출은 9624억원, 당기순손실은 4258억원이다. 2021년까지는 매출이 없다가 2022년 1분기부터 조지아 1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1조원을 밑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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