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포드와 합작법인에 2조원 규모 추가 투자
현재 3조원 투자에 추가 2조원 투자 예정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1일 18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에스케이온(SK온)이 미국 포드와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BOSK)에 2조원가량을 추가로 투자한다. SK온이 블루오벌SK에 현재까지 투자한 금액은 총 3조원이며, 이후 추가적으로 2조원가량을 더 투자해 총 5조원대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이 미국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의 주식 1만5800주를 약 2조504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21일 공시했다.


SK온 관계자는 "포드사와 합작법인에 투자하기 위해 SKBA 주식을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블루오벌SK는 SK배터리아메리카의 5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다.


이어 "본 출자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분할해 진행할 예정이며, 출자금액과 출자시기는 발행사와 협의 및 관계기관 승인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SK온과 포드는 BOSK를 통해 미국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배터리 생산기지 3곳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연간 총 129GWh 규모로, 차량 1대당 105킬로와트시(kWh) 배터리가 들어가는 포드의 베스트셀러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을 약 120만대 생산하는 규모다.


SK온은 BOSK에 꾸준히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출자는 BOSK에 대한 전체 출자 중 2차 출자분에 해당한다. 지난해 SKBA는 BOSK에 8976억원의 금액을 1차로 출자한 바 있다. 1,2차를 통해 투자한 금액은 약 3조원(2조9480억원)에 이른다.


앞으로 2조원에 대한 투자도 추가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SK온은 BOSK 투자 금액 총 10조2000억원 가운데 SKBA 지분 50%만큼인 5조1000억원을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에 투자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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