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탱크터미널 사업, 'SK엔텀'으로 새출발
초대 대표에 오종훈 SK에너지 대표 겸직…SAF 등 저탄소 사업 확장
오종훈 SK에너지 대표이사 겸 SK엔텀 대표이사(제공=SK에너지)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SK에너지의 원유운영, 해상출하 조직이 인적분할해 SK이노베이션 100% 물류 자회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신설법인의 사명은 SK엔텀(에스케이엔텀)으로 확정하고 독립법인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3일 신설법인 SK엔텀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공시했다. SK이노의 지분 100% 자회사로, 총 706만6527주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SK에너지는 이사회에서 원유운영, 해상출하 조직을 인적분할해 신설 법인 'SK 탱크터미털(가칭)'을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분할 비율은 SK에너지가 0.83, 신설회사가 0.17이었다. 이번 자회사 편입에 따라 사명은 SK엔텀으로 확정했다. 


기존 SK에너지에 속했던 원유운영, 해상출하 조직은 원유와 석유화학제품을 보관하고 출하를 담당해왔다.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LX) 내 저장탱크와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SK에너지는 인적분할 목적에 대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운영 경쟁력과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운영 경쟁력과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엔텀의 대표이사는 오종훈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겸임한다. 오 대표는 향후 SK엔텀의 저탄소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수요에 적기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 탱크 등 저장설비를 외부 고객에도 제공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저탄소 원료와 제품을 저장 및 출하하는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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